게임사들도 ‘챗GPT’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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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나섰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 들어 딥러닝 본부를 80여 명 규모로 확대,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챗GPT 수준의 AI인 '가상 친구(버추얼 프렌드·Virtual Friend)'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를 학습시키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가상 친구를 연내 제작 완료하고, 내년 게임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앱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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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디지털 휴먼에 생성형 AI 적용
국내 게임사들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나섰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 들어 딥러닝 본부를 80여 명 규모로 확대,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챗GPT 수준의 AI인 ‘가상 친구(버추얼 프렌드·Virtual Friend)’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를 학습시키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가상 친구를 연내 제작 완료하고, 내년 게임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앱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현재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는 이강욱 미국 메디슨 위스콘신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본부장을 맡고, 여러 박사급 인력이 포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이 내년 도입하려 하는 가상 친구엔 챗GPT 수준의 자연어 처리와 언어 모델이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게임 이용자와 함께 음성이나 문자를 통해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다. 또, 이 친구는 외형과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 게임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출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M’에 이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을 도입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이용자 수요에 맞춰 캐릭터를 무한히 제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엔씨는 지난 4일 자사의 게임 기술과 연구·개발(R&D) 비전을 제시하는 콘텐츠 시리즈 ‘TECH Standard’ 에피소드3을 내고 "엔씨의 다음 목표는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창의력과 즐거움의 가치를 발전시킬 디지털 휴먼"이라며 "이미 연구 조직을 구성해 AI, NLP 등 디지털 휴먼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 요소를 갖추고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용자 몰입감을 획기적으로 높인 게임 플레이 환경도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논플레이어블 캐릭터(NPC)가 같은 대답과 행동을 쳇바퀴 돌리듯 반복했다면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은 플레이어의 방문 횟수나 행동양식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기 때문이다.
앞서 엔씨는 디지털 휴먼을 ‘맛보기’로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3’에서 김택진 대표를 본뜬 디지털 휴먼 ‘TJ Kim’을 공개했다. TJ Kim 은 김 대표의 표정, 목소리와 말투를 매우 유사하게 재현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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