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 딱 9경기 남았다..."이강인, 올여름 마요르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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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과 마요르카의 동행이 끝나가고 있다.
매체는 "마요르카는 틀림없이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중위권에 올라 있다. 그는 분명히 지난겨울 이적을 원했지만, 올여름까지 팀에 남도록 설득됐다. 이적은 시간문제다.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오는 여름 라리가에서 손꼽힐 정도로 큰 이적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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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2)과 마요르카의 동행이 끝나가고 있다.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강인의 모습도 이제는 9경기밖에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는 약 2000만 유로(약 292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은 2년 전 발렌시아에서 공짜로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기를 열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유니폼을 입고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마요르카에서도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결별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 중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마요르카는 틀림없이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중위권에 올라 있다. 그는 분명히 지난겨울 이적을 원했지만, 올여름까지 팀에 남도록 설득됐다. 이적은 시간문제다.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오는 여름 라리가에서 손꼽힐 정도로 큰 이적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미 현지에서는 이강인을 떠나보낼 준비를 마쳤다. '마르카' 소속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이강인이 마요르카 선수로 뛰는 남은 9경기를 즐기자. 그는 강등권을 위해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 다른 일을 위해 여기에 왔다"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현재 이강인을 가장 강력히 노리고 있는 팀은 빌라로 알려졌다.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웨스트햄이 아니라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라고 전했고, 영국 '버밍엄 라이브' 역시 "빌라는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현한 뒤 계속해서 그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아웃 금액을 둘러싼 진실 공방도 끝나가고 있다.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 후안 카를로스 타우라 기자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3억 원)다. 3000만 유로(약 439억 원)도 2500만 유로(약 365억 원)도 아니다"라고 확언했다. 자금력이 부족하지 않은 빌라로서는 그리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다.
만약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1800만 유로를 안기고 떠난다면, 이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마요르카가 받아낸 역대 최고 이적료는 2004년 사무엘 에투가 기록한 2700만 유로(약 395억 원)고, 2위는 2000년 디에고 트리스만이 남긴 1775만 유로(약 259억 원)다.
당연히 마요르카로서도 나쁘지 않은 거래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마요르카는 자유계약으로 얻은 이강인을 겨우 두 시즌 만에 팔게 됐다. 이는 마요르카 세기의 이적이 될 수 있다"라며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팀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역사적 금액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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