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먼거리 배정 해소'…광주시교육청 광산고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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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교가 부족한 광산구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가칭 '광산고'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광산구 하남지역에 '광산고' 설립을 위한 교육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광산고 설립 부지는 옛 하남초등학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교육청은 1학급당 28명, 18학급 규모로 광산고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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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옛 하남초 부지…2027년 3월 18학급 개소
"중앙투융자심사 면제 법개정 후 본격화"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교가 부족한 광산구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가칭 '광산고'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광산구 하남지역에 '광산고' 설립을 위한 교육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광산고 설립 부지는 옛 하남초등학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하남초는 지난 2009년 폐교됐으며 현재는 대안학교로 사용되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1학급당 28명, 18학급 규모로 광산고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 500여명이 공부할 수 있는 광산고가 설립되면 광산구 지역의 '과밀학급'문제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광산구 소재 중학교는 26개교인 반면 일반계 고교는 11개교에 불과해 지난달 초 신학기에 956명의 학생이 북구와 서구지역의 고교로 배정됐다.
학급당 학생수도 30명 이상으로 타 자치구에 비해 과밀학급 비율이 높아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우선 교육부가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학교 설립의 경우 중앙투융자심사를 거쳐야 하는 법 규정을 300억원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되면 곧바로 광산고 설립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 교육환경보호원의 자문을 통해 부족한 부분 보완조치 한 뒤 광주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평가를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산구 지역은 도심 개발사업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고교가 부족해 일부 학생은 타 자치구로 배정되는 등 통학 불편, 학습권 침해 등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제도가 면제되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광산고 설립을 본격 추진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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