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가보훈부 '2실 10국 29과'로 출범… "보훈문화 담당부서 신설"

허고운 기자 2023. 4.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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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올 6월5일 '2실 10국(관) 29과(담당관)' 체제로 출범한다.

보훈부는 보훈가족과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보훈정책실, 보훈문화 담당부서 등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보훈정책실 보훈문화정책관 밑에 '보훈문화콘텐츠과'와 '현충시설정책과', 대변인 산하 '홍보담당관' 등 보훈문화 담당부서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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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직원, 26명 늘린 337명… "최소 증원으로 최대 효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4월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 중 건국훈장을 헌정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가 올 6월5일 '2실 10국(관) 29과(담당관)' 체제로 출범한다.

보훈부는 보훈가족과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보훈정책실, 보훈문화 담당부서 등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직원 수는 국가보훈처 때보다 26명 늘어난다.

2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보훈처는 최근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보훈부 출범시 조직의 직무범위와 정원 등 세부 사항을 정했다. 보훈처는 지난 21일 '국가보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보훈처는 현재 '1실 9국(관) 24과(담당관)' 체제에서 보훈부 승격에 따라 1실과 1국(관), 5과(담당관)를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1실은 '보훈정책실'이다. 보훈정책실은 기존 국제협력관을 확대 개편한 '보훈정책관'과 보훈문화정책관, 보훈예우정책관 등을 총괄한다.

정부 관계자는 "정책의 종합 기획 및 각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부 승격을 염원한 보훈가족과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지금은 보훈처가 국무총리 산하지만 앞으론 독자적인 부령(部令) 발령권이 생기는 것과도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보훈정책실 보훈문화정책관 밑에 '보훈문화콘텐츠과'와 '현충시설정책과', 대변인 산하 '홍보담당관' 등 보훈문화 담당부서도 신설한다.

정부 관계자는 "대국민 보훈문화 확산을 통한 국민통합과 국가정체성 확립으로 우리나라의 품격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보훈부는 보훈가족의 건강하고 영예로운 삶을 위해 '보훈의료심의관'을 신설하고, 보상정책국 산하 '심사기준과'를 운영해 합리적인 보훈 심사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보훈부 직원 수는 기존 보훈처의 311명보다 26명 많은 337명이 된다. 구체적으로 △장·차관 등 정무직 2명 △별정직(장관정책보좌관) 2명 △일반직 333명이다. 일반직 중 고위공무원단은 기존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난다.

보훈처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장관급' 부처로 승격되면서 직원 수를 기존 289명에서 311명으로 확대했다.

정부 관계자는 "보훈부 승격은 '일류보훈'을 국정 주춧돌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은 결과"라며 "최소한의 증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이번에 조직 확대 규모는 크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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