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월 2∼12일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기사내용 요약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

[광주=뉴시스] 광주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안내문. (포스터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오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자치구별 2023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광주광역치매센터·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치매愛(애) 희망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다.

치매 예방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장소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자치구별 일정은 ▲동구 푸른길분수공원 5월 12일 오전 10시 ▲서구 풍암호수공원 5월 3일 오전 10시 ▲남구 물빛근린공원 5월 10일 오전 10시 ▲북구 문화근린공원 5월 2일 오전 10시 ▲광산구 경암근린공원 5월 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행사는 치매예방체조, 바르게 걷기 방법 및 근력강화 운동법 안내, 코스 걷기 등으로 진행한다. 걷기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광주시는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이후 5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역사회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이 거주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위생소모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 ▲치매환자 쉼터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 ▲배회어르신 실종예방 지원 ▲치매안심마을(17곳) 운영 등 치매환자의 돌봄과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양한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광주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1만7446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치매환자는 2만2228명(10.2%)에 달하는 것으로 광주시는 추정하고 있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해마다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며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치매에 관심을 갖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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