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중기]'송무백열' 경영철학 건화 엔지니어링 일자리 창출 앞장

박재원 기자 2023. 4.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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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산업 전반의 미세혈관 역할을 한다.

치열한 경쟁 속 자신들만의 기술과 경영혁신으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이어가는 경제계의 주춧돌이다.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송무백열'(松茂柏悅) 경영철학이라고 한다.

상생 경영철학을 실천한 덕분에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3월에는 대통령실이 주최한 일자리 창출 기여 공로 100대 기업 CEO 오찬에 황 대표가 초청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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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중소기업은 산업 전반의 미세혈관 역할을 한다. 치열한 경쟁 속 자신들만의 기술과 경영혁신으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이어가는 경제계의 주춧돌이다. 이 같은 풀뿌리 기업이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이들 중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매년 신입사원 30~40명을 채용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받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패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경기 안양시에 본사를 두면서 충북지역 상·하수도 현장의 각종 설계·감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건화. 충북은 물론 지방 청년 인재들을 채용하면서 2021~202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송무백열'(松茂柏悅) 경영철학이라고 한다.

황규영 대표이사는 "한자어를 그대로 풀어보면 '소나무의 무성함을 보고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으로 친구나 이웃의 잘됨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것"이라며 "이를 경영 목표로 삼고 다양한 인재를 채용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건화는 1990년 창립 후 회사경기에 상관없이 매년 30~40명씩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건화 황규영 대표이사

상생 경영철학을 실천한 덕분에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3월에는 대통령실이 주최한 일자리 창출 기여 공로 100대 기업 CEO 오찬에 황 대표가 초청받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의 숨은 영웅들'로 평가받기도 했다.

건설 엔지니어링의 특성상 오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도 필요해 청년 채용은 물론 매년 150명가량 경력사원을 수시로 모집, 중장년층 고용에도 기여했다.

건화는 장애인 분야에도 눈을 돌려 2019년 12월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계약'을 경영 방침으로 수립한 뒤 장애인 스포츠 선수 7명도 채용했다.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 부여 역시 필요하다. 건화는 유치원·초·중·고·대학에 이르는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출산 축하금도 지급하고 있다. 첫째 출산은 100만원, 둘째부터는 200만원을 지원한다.

전국 콘도 16곳을 임직원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기업사정보다 인재 채용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에 다양한 복지제도가 더해지면서 현재 직원 1400명이 건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비즈니스를 통한 우리의 발걸음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이웃과 동행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좋은 일터를 만드는 데 공헌하겠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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