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강호동 피해자 고백..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사연은? (‘아형’)[어저께TV]

박하영 2023. 4. 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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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문세윤이 강호동 피해자라고 고백했다.

22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이진호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문세윤, 황제성, 남호연, 최성민이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문세윤에게 “연애대상 받았는데 ‘아는 형님’이 큰 역할을 했다고?”라며 물었다. 문세윤은 “내가 ‘아형’에서 명작을 만들어냈다. 그것도 빅 재미가 빵빵”이라며 “조회수 내가 다 올려놨다. 내가 피디였으면 바로 승진 각이다. 그걸 보고 선수들(예능 PD)이 전화오기 시작했다. ‘아 쟤는 웃긴 친구구나’ 빵 터트린 게 시초가 됐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호동은 ‘섬총사’ 이야기를 꺼냈다. 황제성은 “‘섬총사’ 이야기 하면 안 되는데”라며 당황해 했고, 문세윤은 “강호동에게 피해를 입은 두 번째 사건을 이야기 하겠다”라고 이야기 해 궁금증을 안겼다.

첫 번째 사건으로는 밤새도록 잠을 재우지 않는 죄를 언급했다. 문세윤은 “내가 코 곤다고 하니까  강호동이 ‘코는 열심히 한 사람은 그래도 된다. 편히 자라’라고 했다. 근데 곧바로 ‘카캭’ 이라며 코를 골았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문세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그는 “동물원에 갇힌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번째 사건에 대해 “그 다음 날, 강호동이 돔을 큰 걸 잡았다. 참돔. 근데 직접 잡은 회를 뜨더라. 그러더니 평상 저기서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갔는데 초장에 찍는 게 아니라며 자연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강호동은 자연 바람에 회를 흔들었다고. 문세윤 역시 강호동 압박에 못 이겨 자연 바람에 찍어 먹었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심지어 갑작스러운 비까지 내린 상황에서 강호동은 비를 피하지 않고 “자연이 주는 맛 2다. 이제는 비바람이다”라며 맛깔나게 재현에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강호동 코골이 또 다른 피해자 황제성이 낮과 밤 소리가 다르다고 털어놨다. 그는 “세윤이 형한테 들은 게 있어서 호동이랑 같은 프로그램 할 때 ‘방에 들어가서 자는 건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촬영할 때 족발을 삶는데 시간이 남아서 호동이가 쪽잠을 권유했다. 근데 한편으로 너무 궁금했다. 정말 ‘캬아악’ 코를 고는지”라고 이야기 했다.

황제성은 “좌식 의자라 고개가 뒤로 젖혀졌는데 호동이가 ‘하핰’하면서 잠꼬대를 했다. 처음에는 뭐 재밌는 거 보고 있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때 민경훈은 “수근이가 호동이랑 제일 같이 있던 사람 아니냐”라며 이수근의 생각도 물었다. 이에 이수근은 “강식당 할 때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든다. 그때 호동이랑 같은 방을 썼는데 한 번은 호동이가 무호흡처럼 ‘컥컥’ 멈출 때가 있다. 내 방향으로 누워지다가 갑자기 눈을 뜨고 날 보더니 ‘왜 못 자노’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개그맨 19년차에도 불구하고 예능 첫 데뷔였던 남호연은 “문세윤, 황제성, 최성민은 소속사가 있어서 옷을 회사에서 갖다 준다. 그런데 나는 그냥 집에서부터 교복을 입고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복을 입고 나와 담배를 피웠다. 근데 뒤에서 갑자기 ‘야 이 XX야. 담배 안 꺼?’라고 소리치며 욕하더라”라고 출근길 에피소드를 전했다.

깜짝 놀란 남호연은 ‘아는 형님’ 떄문에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시민은 “아는 형님 누군데”라며 한 번 더 호통을 쳤다고. 하지만 MSG를 감지한 형님들은 “짰지?”라며 의심하기 시작했고, 남호연은 “진짜다. 나는 코미디만 했잖아. 그래서 개그맨들이 이렇게 이야기 하면 ‘짰지?’라고 하더라. 그런 건 없어져야 된다고 봐”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럼에고 강호동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에 남호연은 “그럼 난 노냐”라고 발끈했고, “뭐라도 뱉어야 될 거 아니냐. ‘아는 형님’은 붙였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줬다.

특히 남호연은 ‘아는 형님’ 출연 제안 받았던 당시 몰래 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남호연은 “작가님이 연락이 왔는데 ‘아는 형님’이라고 하더라. 내가 거기서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를 왜 부르나 싶었다. 근데 너무 디테일하게 얘기했다. 그래서 속이는데 ‘돈 많이 줬나 보네’라고 생각했다”라며 끝까지 믿지 않았던 일화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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