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정훈 “난 돈봉투 안 받아”

김현주 2023. 4. 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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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나주·화순 선거구인 저 신정훈 국회의원은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는 것을 저의 인격과 명예를 걸고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이 모두 저와 같이 진실을 밝히고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부패정당의 꼬리표를 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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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명 모두 고백해야"
뉴시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나주·화순 선거구인 저 신정훈 국회의원은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는 것을 저의 인격과 명예를 걸고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이 모두 저와 같이 진실을 밝히고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부패정당의 꼬리표를 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참담한 심정이다.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금 검찰이 흘리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돈봉투 명단은 아무 실체도 근거도 없다. 제 이름도 거기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 모두 저처럼 이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결백하면 결백하다는 입장문을, 죄가 있다면 죄를 밝히고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고백문을 발표하는 진실고백 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일부 책임져야 할 사람은 있겠지만 민주당은 깨끗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저들의 분열 책동에 맞서 굳게 단결해야 한다"며 "굳건한 믿음의 성벽은 진실 없이 쌓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명단에 올라 있는 의원들도 모두 저처럼 사실을 밝혀야 한다. 계속 퍼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받지 않았다면 받지 않았다고, 받았다면 받았다고 하루라도 빨리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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