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cm 선발 투수' SSG 맥카티의 호투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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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27)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올 시즌 새롭게 SSG에 합류한 맥카티는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KBO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맥카티는 3.1이닝 8실점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이로써 맥카티는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연속 비자책을 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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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27)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단신임에도 호투를 펼치는 맥카티의 비결은 무엇일까.
SSG는 22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좌완 맥카티는 7이닝 2실점(비자책)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SSG에 합류한 맥카티는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KBO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맥카티의 데뷔전은 순탄치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맥카티는 3.1이닝 8실점 10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맥카티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인 9일 한화 이글전에서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전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무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NC의 타선을 봉쇄하며 노히트 경기를 펼쳤다.
이어 맥카티는 22일 키움전에서도 2실점을 했으나 비자책 투구를 이어갔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4.41에서 3.09로 하락했다. 이로써 맥카티는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연속 비자책을 달성 중이다.
이처럼 맥카티의 호투 비결은 무엇일까. 맥카티는 영입 당시 작은 신장으로 많은 이들의 우려를 받았다. 맥카티의 신장은 173cm로 단신 투수에 속한다. 투수는 신장이 클수록 높은 타점에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기에 유리하다.
보통 맥카티처럼 신장이 작은 투수의 경우 낮은 타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이드암 유형이 많다. 비슷한 신장을 가진 LG의 우완 박명근도 사이드암 투수이다. 하지만 맥카티는 스리쿼터 스로 유형의 투수로 불리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맥카티는 최고 시속 150km 속구를 던진다. 게다가 맥카티의 안정적인 제구력은 단점을 지워내는 최고의 장점이다.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아니더라도 제구가 되는 시속 140km 중후반대 공을 뿌린다면 KBO에서는 충분히 위력적이다.
또한, 맥카티는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타자를 상대할 때 초구 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든다. 22일 키움전에서 맥카티는 7이닝 동안 타자와 27번의 승부 중 17번을 초구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투수가 타자를 상대할 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은 기본적인 역량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경기 흐름을 비롯해 심리적인 요인으로 못 던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맥카티는 인터뷰에서 "매 경기 내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던질 수 있는 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맥카티는 제구와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기본기에 충실하며 KBO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엄청난 강속구와 높은 타점에 던지는 공을 아니지만, 충분히 위력적인 구위를 가진 맥카티가 올 시즌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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