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위 도약 이끈 황의조 "전반기 전까지 선두 등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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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황의조(31)가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전반기까지 팀을 리그 선두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7분 결승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황의조는 "물론 미래를 알 수 없다"며 멋쩍게 웃은 뒤 "서울에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팀에 도움이 된 뒤 다시 좋은 무대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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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7분 결승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황의조(31)가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전반기까지 팀을 리그 선두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7분 결승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황의조는 지난 8일 대구FC전에 이어 홈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와 2129일 만에 필드골을 넣었다.
황의조의 맹활약을 앞세운 서울은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황의조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는 점에서 더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전까지 K리그에선 성남 유니폼만 입었던 황의조에겐, 이번이 첫 슈퍼매치라 더욱 의미가 큰 활약이었다.
황의조는 "이전부터 얼마나 중요한 라이벌전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관중이 오는 더비에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의조는 최근 득점을 포함해 좋은 활약을 펼치는 비결에 대해 "경기마다 어떻게 해야 골을 넣을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득점 장면을 꾸준히 이미지 트레이닝한다. 그런 노력들과 많은 경기를 뛰며 터득한 경험이 합쳐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의조는 서울과의 동행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이적한 뒤 자리를 잡지 못하던 황의조는 오는 6월까지 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을 맺은 상태다.
황의조는 현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이루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 그는 "울산 현대가 많은 승리를 해서 치고 올라가고 있지만 우리도 충분히 따라가고 있다"면서 "남은 두 달 동안 더욱 노력해서 서울이 1위에 머물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다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소속 팀과 국가대표팀의 동료인 나상호는 "기회가 될 때마다 남아달라고 말하고 있다"며 황의조의 잔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황의조는 "물론 미래를 알 수 없다"며 멋쩍게 웃은 뒤 "서울에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팀에 도움이 된 뒤 다시 좋은 무대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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