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IMF 후 父암투병→땅+집 사기→6천만 원 공연사기까지” (동치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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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녹이 부친의 암투병으로 가장이 되고, 공연 사기를 당한 사연까지 털어놨다.
에녹은 "6천만 원어치의 공연을 사기 당했다"며 "아버지가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하셨다. 부자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생활하다가 일찍 병을 얻으셨다. 암을 얻으시고 가세가 기울었다. 아버지가 IMF 몇 년 후에 아프셨다. 악재가 겹쳐 재정적으로 시골에 땅을 판 돈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땅을 판 날 지인에게 잠깐 빌려줬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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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녹이 부친의 암투병으로 가장이 되고, 공연 사기를 당한 사연까지 털어놨다.
4월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신성, 에녹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에녹은 “6천만 원어치의 공연을 사기 당했다”며 “아버지가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하셨다. 부자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생활하다가 일찍 병을 얻으셨다. 암을 얻으시고 가세가 기울었다. 아버지가 IMF 몇 년 후에 아프셨다. 악재가 겹쳐 재정적으로 시골에 땅을 판 돈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땅을 판 날 지인에게 잠깐 빌려줬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에녹은 “그것 때문에 아버지가 몸이 안 좋은데 굉장히 힘드셨다. 게다가 저희 집이 재건축해 작은 집으로 이사 갔는데 시공업체가 땅을 파놓고 돈을 더 주지 않으면 집을 안 짓겠다고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 동생이 직장일하며 벌었던 돈도 집으로. 어머니도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운전도 하셨는데 그 돈도 다 집으로 들어갔다”고 온 가족이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에녹은 “주변 분들에게 돈 빌려드린 것들, 계모임 그런 것들을 하나도 못 받는 상황이 돼 집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그 때 제가 이르게 가장이 됐는데 막상 사회에 뛰어들어보니 녹록치 않더라. 뮤지컬도 우연치 않게 공연을 하나 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버는 돈이 너무 적었다. 가장 역할 하려고 들어오는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많이 받았다”며 이르게 가장이 된 사연도 털어놨다.
그렇게 공연을 하며 돈을 받지 못했다고. 에녹은 “힘들었던 게 돈을 몇 번에 나눠서 받는다. 공연이 3개월이면 총 연습기간까지 5개월 되는데 공연 끝나고 받는 게 가장 큰 돈이다. 그 돈을 못 받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 때만 해도 적게는 몇 십만 원, 많게는 몇 천만 원 못 받는데 저희 가정에는 그 돈이 바로 다음 달 생활비였다”고 토로했다.
계약서를 제대로 써도 소용이 없었다고. 에녹은 “법적인 걸 아무리 계약서에 쓰고 다 해도 결국에는 개인으로 채무관계에 있어서 혜택 볼 수 있는 게 없더라. 결국 돈을 못 받고. 몇 년 후에 대충 계산해보니 6천, 7천만 원 되더라. 행사비도 있고 공연비도 있고 그랬다”고 말했다.
결국 에녹은 마지막 돈을 없는 셈 치고 공연했다며 “그러면 공연 하나 해서는 수입이 안 된다. 두 개 세 개 네 개 잡아서. 두 개 공연하면서 낮 저녁으로 연습하고. 그렇게 해야 (생활비) 펑크가 안 나게 되더라”고 많은 공연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도 에녹은 “아이러니하게 다작하는 계기가 되고 양에서 질이 나오더라. 기본기가 없어 부족한 게 많았는데 자연스럽게 발성이 터득되고 연기도 잘하는 사람과 하면서 배우는 게 커지고 경력도 쌓였다. 결국 트롯맨으로 이 자리에 왔는데 그 트롯맨 경연을 견딜 수 있었던 힘도 거기서 나왔다. 힘들었지만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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