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하나은행장, ‘재무‧리스크 관리 전문가’ 손님‧현장‧강점에 집중[2023 파워 금융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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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에 이승열 행장이 올랐다.
이 행장은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이 행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 은행의 수익 성장과 재무 지표를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행장은 3가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 직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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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2023 파워 금융 CEO]
지난 1월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에 이승열 행장이 올랐다. 이 행장은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외환은행에 입행해 주식·파생 상품 딜러 경험은 물론 전략·리스크 관리·재무 등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이 행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 은행의 수익 성장과 재무 지표를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하나생명보험 수장으로 핸들을 잡으며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등 성과를 보여 ‘준비된 은행장’으로 꼽혀 왔다.
그는 취임사에서 리딩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을 제시했다.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현장’ 앞으로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영업 현장의 마케팅 인재 육성은 물론 연금·투자은행(IB)·글로벌·정보기술(IT) 등 핵심 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산 관리‧기업 금융‧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고 사람‧조직‧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행장은 3가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 직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출신‧성별‧학력을 불문하고 성과를 내는 인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삼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수신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과 영업 생산성 증대, 자산 관리·외국환 등 강점 강화, 오프라인 영업 경쟁력 강화, 영업‧본점 디지털화, 해외 지역별 비즈니스 차별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신뢰 제고 등이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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