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붙잡는 나상호, 계약 ‘두 달’ 남은 황의조 “미래는 알 수 없지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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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격수 황의조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이자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득점 속에 서울도 수원을 3-1로 제압, 2위 자리에 올랐다.
황의조는 "선두 울산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이라는 팀이 높은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1위에서 머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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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미래는 알 수 없지만…”
FC서울 공격수 황의조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이자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득점 속에 서울도 수원을 3-1로 제압, 2위 자리에 올랐다.
황의조의 첫 ‘슈퍼 매치’이기도 하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명이 넘는 팬이 방문했다. 황의조는 “항상 경기 때마다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한다.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더비’ 경기라는 걸 알고 있었고 내가 뛰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황의조 옆에는 항상 나상호가 있다. 나상호는 황의조와 자체 합숙까지 진행하며 루틴을 따라한다고. 황의조는 “나이도 적지 않고 경험적인 부분도 있다. (나)상호와 내가 서로의 장점을 잘 안다. 상호와 같이 자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축구나 유럽 이야기도 한다. 어떤 플레이를 할지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서울과 오는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 종료까지 두 달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나상호는 “의조 형의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싶다. 득점이 터지지 않아도 트레이닝이나 몸관리하는 것을 따라하고 있다. 항상 의조형에게 ‘아직 시간이 남았지 않느냐’고 농담삼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미래는 알 수 없다. 아직 모르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서울에서 최대한 컨디션 끌어올리고 좋은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운을 남겼다.
남은 두 달간 서울에서의 목표도 명확하다. 서울의 1위다. 황의조는 “선두 울산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이라는 팀이 높은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1위에서 머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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