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권일용 "번아웃 탓에 이른 은퇴, 후회는 없다"[★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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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명강연을 펼쳤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권일용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권일용은 이어 "범죄자들은 형사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냥 운이 없어서 잡힌 것'이라 생각한다. 범죄자들은 이렇게 선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걸 가장 두려워한다"며 명강의를 펼쳐 탄성을 안겼다.
권일용은 이후 윤외출 전 경무관을 만나 "완전히 번아웃이었다"며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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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권일용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권일용보다 한 살 어린 이영자는 이날 "일용 오빠"라는 친근한 호칭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이에 "시청자분들이 어른한테 예의 없다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으시다"며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홍현희와 유병재는 "왜 그러냐", "난 마흔인 줄 알았다"는 등 아부를 펼쳐 웃음을 더했다. 권일용은 이에 "허위진술 하는 게 눈에 다 보인다"고 발끈했다.
이어 등장한 권일용의 매니저는 "좀 무서울 거 같고 화도 많으실 거 같아 보이는데 저희 교수님께는 전혀 그런 모습이 없으시다. 오히려 소녀 감성이시다. 눈물도 많으시고 벌레랑 주사를 싫어하신다"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권일용은 산책 중 벚꽃을 촬영하며 "맥주 한 잔 마실 때 딱 보면 좋겠다", "얘는 좀 모자라게 피었는데, 노력하고 있나 보다"고 안타까워했다.
권일용은 이날 광운대학교로 향해 강연을 펼쳤다. 광운대 학생들은 권일용의 등장에 환호하며 사진을 요청했고, 매니저는 "범죄심리학과에서는 저희 교수님이 거의 BTS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권일용은 화려한 팬서비스를 선보이면서도 "아 진짜 이런 반응 되게 어색하다"며 민망해했다.
이어진 질문은 "현행 중인 형법이나 청소년법의 형벌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것이었다. 권일용은 질문의 높은 수준에 감탄하며 "당연히 형량이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더 관심 가져야 하는 건 양형 기준이다. 감경 기준이 너무 많다. 반성을 누구한테 하냐. 존경하는 판사님께 한다. 이런 것에 목소리를 더 내야 한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 질문은 "개인으로서 피해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가장 사소한 방법이 뭐냐"는 것이었다. 권일용은 "범죄자들에 대해 묻지 않아줘서 고맙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건 피해자들과 가족들, 지인들이 지금도 회복되지 않은 고통을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지다"며 "이게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권일용은 이후 윤외출 전 경무관을 만나 "완전히 번아웃이었다"며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권일용은 이어 "책에 '나는 먼저 나가지만 지치지 말고 걸어가라. 그게 국민들과 한 약속이다'고 썼다. 먼저 나와서 너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권일용은 "그래도 후회는 없다.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여 안도를 안겼다. 30여년의 경찰 생활 이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권일용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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