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고개 숙였지만...돈봉투 의혹엔 "전혀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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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 '송영길' 전 대표.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3구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전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하지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질문엔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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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 '송영길' 전 대표.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3구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전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이번 파리 기자회견은 자신의 책임을 국민 앞에 토론하고 사죄하는 자리라고도 표현했습니다.
진실을 밝히라는 당 안팎의 거센 압박과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선지 이번 기자회견이 자신의 정치적, 총괄적 책임을 밝히는 자리라며 탈당과 조기 귀국의사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또 구체적 사안은 귀국해서 일일히 점검하고 대응해 가겠으며,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질문엔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기억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기억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빼곡한 일정상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던 사정이었다"라고 했으며,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으로부터 보고 받은 기억도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당시 전대 판세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에 계속 앞서 있었고, 그래서 나머지 두 후보 분이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상황이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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