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만의 ML 새 역사' 오타니 향한 찬사 "이런 선수에게 어떻게 값을 매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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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한 번 메이저리그(ML) 기록을 소환했다.
130년 만의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장식한 오타니에게 CBS스포츠는 "경이롭다"면서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당시 그는 마운드에서 훌륭했고 타자로서 뛰어났다면 지난해는 정반대였다. 올 시즌 초반에는 더욱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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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의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가 2023시즌 현재까지 마운드에서 역사적으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22일 등판 때문에 나온 찬사였다.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오타니가 캔자스시티 타자들로부터 끌어낸 22번의 헛스윙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중 4번째로 많은 기록으로 이 경기까지 그의 피안타율은 0.092에 불과하다. MLB.com에 따르면 피안타율 0.092는 1893년 마운드 거리가 변경된 이후 5번 이상의 선발 등판한 투수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130년 만의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장식한 오타니에게 CBS스포츠는 "경이롭다"면서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당시 그는 마운드에서 훌륭했고 타자로서 뛰어났다면 지난해는 정반대였다. 올 시즌 초반에는 더욱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투수로서 활약이 조금 더 돋보이고 있다. 타자로서 타율 0.268, 4홈런 11타점, OPS 0.823을 기록 중이지만, 투수로서는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 28이닝 38탈삼진으로 사이영상 페이스다.
3년째 이어지는 성공적인 투타겸업 성과에 올 시즌 후 FA 계약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가장 매혹적이고 높은 수익을 올리는 FA 선수가 될 것이다.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이 정도로 훌륭하고 최고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수에게 어떻게 값을 매길까"라면서 "몇 달 후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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