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다음엔 축구·야구도?...영화·OTT 스포츠 열풍
[앵커]
요즘 극장가와 OTT는 스포츠 전성시대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농구 열풍을 불러온 가운데 축구와 야구 이야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아이유·박서준 배우의 영화 '드림'과 28년 동안 우승에 도전하는 LG트윈스의 다큐멘터리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드림>
이병헌 감독, 4월 26일 개봉
불미스런 폭행 사건에 휘말린 만년 2등 축구선수 홍대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홈리스 월드컵 감독을 맡게 됩니다.
학자금을 갚기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든 소민 역시 월드컵 보다는 홈리스 선수들의 슬픈 개인사로 다큐를 만드는 데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축구에 진심이었던 건,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던 노숙인 선수들.
각자의 절박함이 꿈을 만들어내고, 결코 이길 수는 없지만, 이번엔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관객 천6백만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의 실화를 각색한 '드림'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병헌 / '드림' 감독 :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는 사람, 낙오 되는 사람 좀 뒤처지는 사람이 있다면, 축구라는 것이 앞서가는 사람이 혼자서 할 수 없듯이 잡아줘야 되는 것 아니냐,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를 위한 것 아닐까….]
박서준, 아이유 배우가 이병헌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치고받는 대사를 맛깔나게 살렸고 꿈과 현실의 괴리 속에 고군분투하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박서준 / '드림' 홍대 역 : 가벼움 속에서 빠른 호흡들이 굉장히 중요했던 작품인 것 같은데 그런 것 역시도 (아이유 배우가) 너무나 잘하는 걸 보면서 '정말 참 대단한 배우고 배울 점이 많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아워게임:LG트윈스>
티빙
1994년 우승 이후 28년 만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트윈스.
잡을 것만 같았던 우승 트로피를 놓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았던 LG 트윈스의 2022년 한 해를 다큐멘터리로 담았습니다.
결정적 장면에서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던 이유, 기회를 놓친 오지환, 김윤식의 속마음과 눈물을 참으며 다시 연습에 나서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진원 / 티빙 전략콘텐츠개발팀장 : LG 팬들은 이 다큐를 보고 '선수와 감독들이 이해가 됐다. 저들도 다 고민이 있었고 그런 선택하는 과정들에 대해서 이해를 해서 너무 좋았다.' 이런 반응들이 많았고요 몇몇 선수들은 좀 많이 울먹였다고 해요. ]
프로야구 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도 전 경기 생중계 경쟁에 나서는 등 스포츠 열풍이 영화계를 넘어 OTT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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