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지명→이제는 '용서' 받았다…1군 콜업의 조건, 이제는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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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털어냈다.
김유성은 프로 지명을 두 차례 받았다.
두산이 다시 김유성의 이름을 불렀다.
상대방 측의 용서로 김유성은 정상적으로 프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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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모든 걸 다 털어냈다. 김유성(21·두산 베어스)은 1군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을까.
김유성은 프로 지명을 두 차례 받았다. 2021년 김해고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지명 직후 중학교 시절 '학폭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고, NC는 결국 지명을 철회했다.
두산이 다시 김유성의 이름을 불렀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9순위)로 지명한 것. 프로 입단이 좌절된 뒤 고려대에 진학했던 김유성은 얼리드래프트 시행으로 2년 만에 다시 프로행에 도전했다.
법적으로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 등도 모두 끝났지만, 상대 측과 합의가 안 되면서 김유성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1군에 올라오기도 쉽지 않았다.
최근 김유성은 상대방 측과 합의를 했다. 김유성은 학폭 사실을 인정했고, 상대방 측은 "용서한다"는 뜻을 밝혔다.
상대방 측의 용서로 김유성은 정상적으로 프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걸림돌은 없지만, 이제는 '실력'이 관건이다. NC가 1차 지명을 할 때부터 프로 1군 무대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에 진학했던 그는 좀 더 노련함까지 갖췄다. 구속도 시속 150㎞ 초·중반까지 올라갔고, 변화구도 완성도가 높아졌다.
두산에서 퓨처스리그 3경기에 나온 그는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최고 구속이 150㎞ 가까이 나오기 시작했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이 4.76으로 10개 구단 중 8위다. 정철원 홍건희 등이 확실하게 셋업맨과 마무리투수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접전의 상황에서 확실하게 낼 수 있는 투수가 부족하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뛰고 있고, 미래의 선발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군 불펜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재능을 갖추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단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취임 당시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나라도 필요하면 나도 함께 가서 사과를 드릴 용의가 있다. 김유성이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김유성의 합의 이야기에 우선 "상대방 측이 용서를 받아주는 것이 김유성을 기용하는 전제 조건"이라며 "상대 쪽에서 김유성을 잘 용서해주시고 앞길을 터준 거 같아서 같은 팀의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21일 "2군에서 선발로 한 차례만 던졌다고 보고를 받았다. 확실한 피드백은 못 받았다"라며 "2군 경기를 통해서 1군에서도 통하는 정도의 능력이 되면 바로 쓰도록 하겠다. 다만, 그 시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거 같다. 1군에서 통할 구위면 부르겠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다시 한 번 김유성에게 달라진 모습을 주문했다. 이 감독은 "이제는 (김)유성이의 행동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무늬만 프로가 아닌 정신 상태도 프로가 됐으면 좋겠다. 나른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유성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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