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BO 역대 3번째 통산 160승 달성
[앵커]
KIA 에이스 양현종이 KBO 리그 투수로는 역대 세 번째 통산 16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선두 LG는 꼴찌 한화를 3대 0으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주말 프로야구 소식, 김상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련한 볼 배합과 구석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제구력.
양현종이 삼진 7개를 곁들이면서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송진우와 정민철에 이어 KBO 리그 역대 3번째로 통산 160승 고지도 밟았습니다.
[양현종 / KIA 투수 (통산 160승) : 수치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저희 팀이 반드시 가을야구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역할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변우혁은 1회부터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와 양현종의 기록 달성에 1등 도우미가 됐습니다.
늘 불안하던 한화 내야 수비진이 오랜 만에 잇단 호수비로 홈팬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수비가 집중력을 보인 날, 공격에선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LG에 완봉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습니다.
선두 LG는 꼴찌 한화를 제물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회에 한 방, 9회에 다시 한 방.
두산에서의 방출 설움을 딛고 롯데에 둥지를 튼 재일교포 안권수가 자신의 데뷔 1, 2호 홈런을 몰아치면서 팀을 신바람 나는 3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안권수 / 롯데 외야수 (데뷔1, 2호 홈런) : 아내와 아기가 일본에 있는데 그래도 매일 야구 보고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양석환이 시즌 5호 홈런을 폭발시킨 두산도 kt를 누르고 역시 3연승을 달렸습니다.
SSG는 8회 한유섬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에 3대 2로 한 점 차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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