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37분 출전’ 울버햄튼, 레스터전 1-2 역전패
울버햄튼이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 원정에서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일정에서 2-1 역전패를 당했다.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이미 바디, 패트손 다카, 켈레치 이헤아나초, 테테, 부바카리 수마레, 유리 틸레망스, 빅터 크리스티안센, 바우트 파스, 찰라르 쇠윈쥐, 티모스 카스타뉴, 다니엘 이베르슨이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디에고 코스타,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마테우스 누네스, 토티 고메스, 맥스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손 세메두, 주제 사가 나섰다.
전반전 울버햄튼이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흐른 볼을 도슨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떠올랐다. 2분 뒤에는 박스 앞 사라비아가 왼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이어 울버햄튼이 먼저 미소를 지었다. 전반 12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어낸 뒤 박스 앞 쿠냐가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차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레스터가 반격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바디가 상대 골키퍼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이헤아나초가 동점골에 성공하며 1-1 균형을 이뤘다.
후반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버햄튼은 후벵 네베스(후반 1분), 황희찬, 주앙 무티뉴(후반 13분)를, 레스터는 키어넌 듀스버리 홀(후반 1분), 윌프리드 은디디(후반 21분)을 투입했다.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두 팀 모두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뒷공간을 노렸다. 울버햄튼은 볼을 점유하며 쿠냐, 사라비아, 황희찬을 앞세웠고, 레스터는 다카, 이헤아나초, 2선의 홀을 이용한 역습을 노렸다.
레스터가 접전 속 침묵을 깼다. 후반 30분 좌측면 크리스티안센의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침투하던 카스타뉴가 방향을 돌려놓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다니엘 포덴스(후반 36분), 페드로 네투(후반 39분)을 투입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에 레스터는 데니스 프라트(후반 31분)에 이어 남팔리스 멘디(후반 40분)를 투입해 허리를 강화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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