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또 득점 관여' 마인츠, 뮌헨에 3-1 역전승...마인츠는 6위 도약, 뮌헨은 승점 추가 실패한 채 2위 BVB와 2점 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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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1. FSV 마인츠 05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승을 기록했다.

1. FSV 마인츠 05는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인츠는 승점 45점(12승 9무 8패)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뮌헨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7점)와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59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카림 오니시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뤼도비크 아조르크-이재성이 공격 2선을 꾸렸다. 앙토니 카시-도미니크 코어-레안드루 바헤이루-질반 비드머가 중원에 섰고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슈테판 벨-에디밀송 페르난데스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로빈 첸트너가 지켰다.

뮌헨은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사디오 마네-토마스 뮐러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자말 무시알라가 2선에 섰다. 알폰소 데이비스-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주앙 칸셀루가 중원을 맡았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다욧 우파메카노-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비롯해 얀 조머가 골문을 지켰다.

뮌헨이 선제골을 터트리는가 싶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4분 마네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그러나 부심이 이미 깃발을 들어올리고 있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전반 27분 이재성이 좋은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뒤 박스 안으로 패스를 보냈다. 하지만 이어진 바레이루의 슈팅은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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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칸셀루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네가 머리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최근 리로이 자네를 때리며 팀 분위기를 흐린 죄를 조금이나마 씻어내는 골이었다.

이재성의 어시스트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그는 전반 42분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오니시보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오니시보가 미끄러지면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전은 마인츠가 0-1로 끌려가며 마무리됐다.

후반 4분 마인츠가 기회를 잡았다. 높은 위치에서 키미히의 공을 뺏어낸 이재성은 동료에게 공을 연결했고 아조르크에게 도달했다. 박스 안의 아조르크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마인츠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박스 안으로 투입된 프리킥이 혼전 상황을 거쳐 비어있던 이재성 앞으로 흘렀고 이재성은 슈팅을 시도했다. 조머가 쳐냈지만, 앞에서 대기하던 아조르크가 머리로 재차 밀어 넣으며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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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가 앞서 나갔다. 후반 28분 아조르크가 머리로 받아낸 공을 오니시보가 곧장 소유권을 얻어내 박스 안에서 바헤이루에게 패스했고 바헤이루는 그대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급해진 뮌헨은 후반 30분 뮐러와 키미히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티아스 텔,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투입했다.

마인츠는 후반 32분 이재성과 아조르크를 빼고 아이멘 바르코크,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을 투입했다.

마인츠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한체 올센이 건넨 공을 잡은 아론 마르틴은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뮌헨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텔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첸트너가 막아냈다. 경기는 마인츠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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