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킹 "P의 거짓 기대해도 좋을 만큼 잘 만들었다"
격투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아빠킹'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3일 동안 진행한 네오위즈 신작 3인칭 액션 RPG 'P의 거짓' 테스트 후기를 전했다.
후기를 시작하기 전 아빠킹은 "광고 아니다. 광고를 주면 차라리 좋겠다"며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밝혔다. 그는 "소울라이크 중 네임벨류가 높은 게임을 다 공략했다. 물론 고인물까진 아니다.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다. 관련 정보를 공개할 순 없지만 가능한 부분에서 후기를 남겨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빠킹은 사운드, 속도감, 맵 디자인, 그래픽, 전투, 보스전 6가지 항목으로 소감을 전했다. 사운드는 "너무 훌룡하다. BGM부터 효과음 모두 몰입감이 최고다"고 말했다. 속도감은 "소울라이크 게임은 보통 빠르면 가볍고 묵직하면 느렸다. P의 거짓은 묵직하면서도 속도감이 느껴졌다. 전투에 있어서 크게 답답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칭찬했다.
맵 디자인은 자신의 경험으로 비교했다. 보통 소울라이크 게임에서 길 찾기는 허들로 작용한다. 아빠킹도 그동안 소울라이크 게임을 많이 즐겼지만 길을 찾지 못해 고생하는 상황이 많았다. 아빠킹은 "솔직히 말해 난해할 정도로 맵 똑같이 생겨 뒤죽박죽인 게임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확실히 신경 쓴 것이 느껴져서 상당히 좋았다"고 전했다.
그래픽은 기존 공개된 트레일러와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래픽은 준수하다. 엄청 좋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불편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물론 실제로 게임을 즐기면 그래픽이 트레일러보다 조금 더 좋다고 느낄 수 있다"고 첨언했다.
전투는 "미쳤다. 정말 재밌다"며 간략하게 극찬했다. 전투와 함께 보스전과 관련해선 "아마 가장 궁금하고 기대할 포인트일 것이다. 보스의 외형, 패턴에 대해선 말할 수 없지만 디자인이 정말 좋다. 소울라이크 게임의 경우 보스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진짜 할 맛이 극감한다. 정말 잘 만들었다. 그리고 보스 패턴은 예전 플레이 영상을 보고 식상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벽을 느끼고 왔다"고 전했다.
아빠킹은 "당연히 트라이를 거듭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P의 거짓에서도 소울라이크 게임 특유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끝으로 아빠킹은 "P의 거짓 테스트에 초청해 준 네오위즈에게 너무 감사하다. 국내 게임사가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하며 귀가했다. 솔직히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면 1일차만 진행하고 귀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날 테스트가 기대되고 끝까지 하고 싶어졌던 게임이다. 3일 동안 즐거운 추억 만들었다. 소울라이크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P의 거짓을 기대해도 좋다"고 마무리했다.
아빠킹의 소감을 접한 팬들은 "기대하는 게임인데 아빠킹의 소감을 들으니 더 기대가 된다", "아빠킹이 재밌다고 말하니까 더 하고 싶어진다", "제발 P의 거짓 잘 나와서 성공했으면 좋겠다", "P의 거짓 테스트 부럽다", "빨리 즐기고 싶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대작 콘솔 게임이 탄생하는 것인가" 등 기대감을 표했다.
- P의 거짓 공식 트레일러
한편, P의 거짓은 오는 8월 출시될 네오위즈 신작이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전래동화 '피노키오'를 활용해 작품의 스토리를 극대화했다. 시대적 배경은 19세기 말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의 특징을 새로운 개념으로 변화시킨 세계관이 특징이다. 지난해 지스타 2022에서 유저들의 흥행을 모은 바 있다.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하는 최지원 네오위즈 디렉터는 "P의 거짓이 프롬소프트웨어 '블러드본'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다. 저 또한 블러드본을 감명 깊게 즐겼다. 글로벌 대작과 비견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게임을 개발하며 블러드본은 물론 바이오쇼크, 디스아너드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유저 초청 테스트 기반 데이터로 P의 거짓 개발의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위츠 측은 "P의 거짓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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