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삼진-만루삼진→대타교체' 어김 없는 '4월 악몽' 캡틴의 봄은 언제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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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캡틴 오재일(37)의 4월이 힘겹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 앞서 "오재일 선수는 늘 슬로우스타터라 보면 된다. 한참 안 좋다가 좋아지고 또 안 좋고, 좋아진 상태를 계속 이어가지 못하더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빠른 반등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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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캡틴 오재일(37)의 4월이 힘겹다.
반등하는 듯 하다 다시 페이스가 떨어지는 안타까운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늘 좋지 않았던, 징크스가 된 4월 평균을 맞추려는 듯 한 업다운 페이스.
선수 본인 뿐 아니라 사령탑도 속이 타 들어간다.
부상병동 삼성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 호세 피렐라도 작년 같지 않은 상황이라 해결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이 더 크다. 가뜩이나 책임감이 강한 선수라 부담이 완벽한 회복을 가로막고 있는 악순환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 앞서 "오재일 선수는 늘 슬로우스타터라 보면 된다. 한참 안 좋다가 좋아지고 또 안 좋고, 좋아진 상태를 계속 이어가지 못하더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빠른 반등을 기원했다. 이어 "좀 더 더워져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그래도 중간에 한방씩 해주니까"라며 위안을 삼았다.
전날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반등하는 듯 했던 오재일은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날 또 한번 침묵했다.
KIA 양현종을 맞아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오재일은 0-5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양현종의 변화구 3개에 잇달아 헛스윙을 하고 물러났다. 슬라이더에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1-5로 뒤지던 6회초 무사 만루 빅찬스가 찾아왔다. 단숨에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오재일의 장타 한방을 기대했다.
오재일은 전상현의 볼 2개를 잘 골라냈다. 2B0S 타자의 카운트. 하지만 오재일은 슬라이더 3개에 3연속 헛스윙을 한 뒤 물러났다. 변화구에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간파한 KIA 배터리는 적극적인 변화구 승부로 오재일을 돌려세웠다.
무사 만루에서의 첫 타자. 가장 믿는 베테랑 거포가 힘 없이 물러나자 후속 젊은 타자 이재현 공민규가 부담을 가졌다. 두 선수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빅찬스가 단 1득점도 없이 K-K-K로 무산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결국 오재일은 8회 1사 후 네번째 타석에 앞서 대타 송준석으로 교체됐다. 3타수무안타. 2개의 삼진. 18경기 타율은 1할8푼8리로 떨어졌다. 1홈런, 9타점에 장타율 2할8푼1리, 출루율은 2할7푼8리에 그치고 있다.
긴 안목으로 볼 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5월이 되면 어김 없이 반등할 것이기 때문이다.
'슬로우 스타터' 오재일의 4월 악몽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후 매년 반복된 일이다.
2021년 4월 4경기 14타수3안타(0.214), 홈런과 타점은 없었다. 2022년 4월도 20경기 73타수16안타(0.219), 2홈런, 13타점이었다.
더워지면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오재일의 신기한 사이클을 믿고 기다려야 할까.
야수들의 줄부상 속에 치열한 시즌 초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한걸음 씩 밀리고 있는 삼성으로선 마음이 급하다. 전날 21일 KIA전에서 충격적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패한 삼성. 이날도 2대6으로 패하며 3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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