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순위 좋지만, 지금은 큰 의미 없어"…초강력 3번타자의 진심

박정현 기자 2023. 4.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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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순위(리그 1위)가 기분 좋긴 해도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

양석환은 현재 홈런 5개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양석환은 "홈런 순위는 기분 좋긴 해도 지금 큰 의미가 없다. 첫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 144개 페이스가 되지 않나. 다만 지금 타격감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 그건 만족스럽다. 더불어 오늘(22일) 아내가 직관을 왔는데 멋진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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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의 하트 세리머니.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홈런 순위(리그 1위)가 기분 좋긴 해도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

양석환(32·두산 베어스)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석환은 두 번째 타석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아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3루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깊은 타구를 보내 2-0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곧바로 나왔다. 세 번째 타석인 6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보 슐서의 커브를 공략했다. 볼카운트가 0-2로 불리했지만, 제 스윙을 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5호)으로 4-0을 만들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 팀의 5-1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 ⓒ곽혜미 기자

경기 뒤 양석환은 “커브에 노림수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실투가 들어와 배트를 돌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서 초구 커브에 헛스윙했는데, 적절한 타이밍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양석환은 현재 홈런 5개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타율도 0.339(62타수 21안타)로 나쁘지 않다. 전반적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중심타선에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양석환은 “홈런 순위는 기분 좋긴 해도 지금 큰 의미가 없다. 첫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 144개 페이스가 되지 않나. 다만 지금 타격감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 그건 만족스럽다. 더불어 오늘(22일) 아내가 직관을 왔는데 멋진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양석환은 올 시즌 안타와 홈런이 나올 때마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세리머니는 팬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도 양석환이 홈런을 치고, 경기 뒤 단상 인터뷰를 하자 팬들이 그의 하트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양석환은 “올해부터 안타나 홈런을 칠 때마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데, 경기 후 단상 인터뷰에서 팬들께서 함께해주셨다. 짜릿했다. 팬들께 보내는 하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동참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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