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XX야, 담배 안 꺼?”..남호연, ‘아형’ 교복 입고 흡연→욕 먹었다 [Oh!쎈 종합]

박하영 2023. 4. 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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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남호연, 최성민, 황제성, 문세윤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22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이진호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문세윤, 황제성, 남호연, 최성민이 출연했다.

이날 ‘아형’ 형님들은 일찍 모여 ‘진생연동’이라는 동아리 이름과 게스트들을 추측했다. 이에 강호동이 “진작에 이번 생은 연을 끊어야 하는 동아리”라고 말하자 김희철은 “진지하게 생각해봐 연예인이랑 동거한 적 있어 없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여기서 연예인이랑 동거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지 않냐”라며 김희철 옆에 앉아있는 서장훈을 가리켰다. 이에 서장훈은 “쟤도 있다”라며 또 한 명의 연예인과 동거한 인물 이상민을 언급했다. 그 말에 형님들은 “한 명 더 있네”라며 그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남호연은 개그맨 19년차에도 불구하고 예능 첫 데뷔였다. 그는 “문세윤, 황제성, 최성민은 소속사가 있어서 옷을 회사에서 갖다 준다. 그런데 나는 그냥 집에서부터 교복을 입고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복을 입고 나와 담배를 피웠다. 근데 뒤에서 갑자기 ‘야 이 XX야. 담배 안 꺼?’라고 소리치며 욕하더라”라고 전했다.

당황한 남호연은 ‘아는 형님’ 떄문에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시민은 “아는 형님 누군데”라며 한 번 더 호통을 쳤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과한 에피소드에 형님들은 “짰지?”라며 의심하기 시작했고, 남호연은 “진짜다. 나는 코미디만 했잖아. 그래서 개그맨들이 이렇게 이야기 하면 ‘짰지?’라고 하더라. 그런 건 없어져야 된다고 봐”라고 억울해 했다.

그럼에도 강호동을 비롯해 형님들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남호연은 “그럼 난 노냐”라고 발끈하면서도 “뭐라도 뱉어야 될 거 아니냐. ‘아는 형님’은 붙였다”라며 이실직고해 웃음을 더했다.

또 남호연은 ‘아는 형님’ 출연 제안 받았던 당시 몰래 카메라인 줄 알고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님이 연락이 왔는데 ‘아는 형님’이라고 하더라. 내가 거기서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를 왜 부르나 싶었다. 근데 너무 디테일하게 얘기하시더라. 그래서 속이는데 ‘돈 많이 줬나 보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였더라”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최성민은 ‘아형’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섭외 받고 들떠 있었는데 양세찬한테 전화가 왔다. ‘아는 형님’ 나간다며? 거기 나가서 잘하면 일이 더 들어올 수 있는데 못하면 하는 일까지 없어질 거라고 하더라. 이후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코빅’ 말고는 하는 게 없다. 끊길 일이 없다. 밑져야 본전이더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황제성은 “대전에서 나이키 웨이터 할 때 얘기해라. 손님 팁으로 B사 자동차까지 몰았던 얘기”라며 그의 과거를 폭로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최성민의 닉네임까지 구체적으로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성민은 과거 민경훈과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최성민은 “경훈아 기억 안 나냐”라며 “경훈이가 군대 제대하고 첫 스케줄이 연예인 ‘롤’ 게임 대회였다. 내가 개그맨 팀이었고, 경훈이가 가수 팀으로 출전했다. 당시 가수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고, 상금이 2천 만원이었다. 나는 양세찬, 양세형이랑 팀이었고, 게임 실력이 낮았다. 그런데 우리가 가수팀을 이긴 거다. 그때 경훈이가 바로 키보드를 뽑더니 나갔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민경훈은 “군대에서 2년 동안 나가려고 준비해서 나갔는데 지니깐 그랬다”라며 해명했다. 김희철 역시 “그 게임은 지면 엄청 화가 난다”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최성민은 “(민경훈이) 쓰레기통까지 뻥 차고 나갔다”라고 다시 한 번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청문회’가 이어서 열린 가운데 문세윤이 먹을 것에 까탈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성민은 “문세윤이 많이 못 먹는다. 이거 대국민 사기극이다. 피자, 햄버거는 싫어한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문세윤은 “혹시 뭐 들어올 지도 모르니까 싫어한다는 표현을 빼달라”라고 요청했고, “나는 한식파다. 난 월드스타가 되도 외국가서 살 수가 없다. 음식 때문에. 김치를 하루라도 안 먹으면 향수병에 걸린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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