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퍼시픽 최강' DRX, 전승 달리던 젠지 제압하며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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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2대1 젠지
1세트 DRX 13 <헤이븐> 7 젠지
2세트 DRX 10 <프랙처> 13 젠지
3세트 DRX 13 <펄> 4 젠지
DRX는 역시 강했다. 전승을 이어가던 팀들 사이의 대결에서도 DRX가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DRX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5주차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로 전승을 달리던 젠지는 첫 패배를 기록한 반면, DRX는 5연승을 이어가며 정규 시즌 1위의 가능성을 높였다.
'헤이븐'에서 펼쳐진 첫 세트에선 DRX의 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상대 예상에 두 명이 먼저 잡혔지만, '스택스' 김구택과 '버즈' 유병철이 빠르게 A 지점으로 선회하며 상대를 뚫어냈다. 라운드 3에선 '마코' 김명관이 샷건을 활용해 난전에서 킬을 쌓으며 활약했고, 라운드 4에선 구상민이 클러치를 만들어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택틱(전술) 역시 빛났다. 상대가 '오퍼레이터'를 구비할 때마다 스킬 연계를 활용해 준비된 전략을 펼쳐내며 변수를 차단했다. 라운드 9에선 무결점까지 따내며 기세를 올린 DRX는 10연속 라운드를 잡아내며 11 대 1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에 돌입한 DRX는 피스톨 라운드부터 세 라운드 연속으로 상대에게 무결점을 허용했다. 기세를 내준 DRX는 승리까지 남은 2점을 쉽게 쌓지 못하면서 11 대 6까지 추격당했다. 라운드 18에서 김명관이 활약하며 연패를 끊어낸 DRX는 라운드 20에서 '폭시나인' 정재성이 활약해 다시 한 번 상대를 제압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랙처'에서 경기에 나선 DRX는 2세트에선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 패했다.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친 DRX는 후반 들어 '킹' 이승원이 활약한 젠지에게 기세를 내줬고, 결국 10 대 13으로 이번 시즌 첫 세트 패를 당했다.
'펄'을 무대로 한 마지막 세트에선 DRX가 평소의 강력한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기선을 제압한 DRX는 다음 라운드 유병철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2 대 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DRX가 구상민의 하버를 앞세워 영역 다툼에서 한 수 앞서나가며 라운드 스코어를 9 대 3까지 벌리며 전반전을 끝냈다.
6점 앞선 채 후반 공격에 나선 DRX는 피스톨 라운드에서 패했지만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절약왕'을 달성해 반격하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후 라운드 16에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낸 DRX는 라운드 17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상대를 잡아낸 유병철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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