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탈당할 것…24일 귀국해 조사받는다”
송 대표는 이날 파리 3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위원장도, 당원도 아닌 국민의 당 한사람으로 당당하게 검찰에 수사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당대표도 의원도 아닌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책임질지 고민했다”며“당대표 시절 부동산 논란이 있던 12명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한 바 있다”며“모두 무혐의 처분 받고 의혹을 깨끗이 해결했다. 저에게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준비된 기자회견문을 읽고 난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내일 저녁 8시 비행기로 출국해서 월요일(24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향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후 민주당에서 나온 귀국 요구에 응답해 기자회견후 즉시 귀국하기로 결정하고 탈당하겠다는 결심까지 이날 발표를 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지난 1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송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총의를 모으면서 송 전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 귀국이) 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민과 당에 대한 기본적 도리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라며 ”이런 의원들의 뜻을 프랑스에 있는 송 전 대표도 충분히 감안해 향후 본인 입장과 행동을 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17일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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