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JMS, 신촌 5형제와 '후계자'는 누구? 

김두연 기자 2023. 4. 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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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여러 세대를 거쳐 진화해온 JMS 왕국의 과거와 현재를 낱낱이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여러 세대를 거쳐 진화해온 JMS 왕국의 과거와 현재를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정명석 총재의 성도착적 행위를 폭로하는 한편, 2인자 및 조력자들 취재를 통해 JMS 교단이 숨겨온 비밀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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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여러 세대를 거쳐 진화해온 JMS 왕국의 과거와 현재를 낱낱이 파헤친다.

오늘(2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49회에서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평소보다 한 시간 이른 밤 10시부터 2시간의 특집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정명석 총재는 지난 2009년, 여신도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18년 출소 이후에도 정 총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신도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심지어 정 총재의 해외 도피 및 수감 기간에 직간접적으로 성적 피해를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들도 등장했다.

카메라 앞에서 용기를 낸 여성들은 자신들이 JMS 교단 내 특정 여신도 집단에 속해 있었다며 그 실체를 공개했다.

중학생 때, JMS 신도였던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는 한연희(가명) 씨. 입교한 지 1년쯤 되었을 무렵, 몇 명의 언니들 권유로 해외에 있는 정 총재에게 보낼 사진을 찍어 보내게 됐고, 정 총재에게 인정받아 '상록수'라는 집단에 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연희 씨는 또다시 언니들로부터 정 총재에게 보낼 영상을 촬영하자는 제안을 받고 어느 주택가의 오래된 빌라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언니들이 "선생님(정 총재)이 너의 몸을 봐야 병이 있는지, 세상 어디에 쓰일지 안다"라며 나체로 동영상을 찍자고 했다고 한다. 

1990년대 초반 JMS에 입교했다는 임초희(가명) 씨는 정 총재가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에서 도피할 당시, 여러 명의 여신도와 함께 정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녀에 따르면, 1999년 이전 '본부'나 '보고자'로 불리던 정명석의 여자들이 언론 보도에 노출되자 새롭게 만들어진 여신도 부서가 '월성'이었으며, 이 '월성'은 새로운 여성을 발굴하고 관리해 정 총재에게 공급하는 역할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차기 '월성'이 될 만한 신입생 여신도 집단을 '상록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특정 신체조건을 갖춰야 하며, 결혼하지 않고 정 총재를 위해 사는 여신도들로 불렸던 '월성'과 '상록수'의 실체는 무엇일까?

1945년 금산군 달박골에서 태어나 1978년 서른넷의 나이에 상경한 정명석은,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시작했다. 여대 앞 커피숍에서 김 목사를 전도한 것을 시작으로, 명문대 출신 엘리트들을 끌어들여 교세를 확장했다. 

김 목사를 비롯해 교단의 초석을 다졌던 5명의 주요 인물은 '신촌 독수리 5형제'라고 불렸는데, 그중에서도 2인자로 불렸던 안 부총재는 정 총재를 최측근에서 보필하며 90년대 불거진 성 추문을 덮는 역할을 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현재 JMS 교단을 떠난 걸로 알려진 안 부총재.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안 부총재와 연락이 닿았다. 신원 노출을 우려하며 공중전화로 전화해온 그는 정 총재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2000년대 초반 2인자였던 안 부총재가 JMS를 떠난 후, 2000년대 중반부터 두각을 드러낸 여신도가 있었다. 정 총재의 성 추문에 대해 무고함을 설파하며 총재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JMS 교단을 강화해온 그녀는, 현재 JMS의 실질적인 후계자이자 '성령상징체'로 불리는 정조은 목사다. 피해자들은 정 목사가 정 총재에게 여신도들을 끊임없이 연결시켜줬고, 정 총재의 성범죄를 방조했다며 그녀를 공범으로 의심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여러 세대를 거쳐 진화해온 JMS 왕국의 과거와 현재를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정명석 총재의 성도착적 행위를 폭로하는 한편, 2인자 및 조력자들 취재를 통해 JMS 교단이 숨겨온 비밀을 추적한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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