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은 싫어해도 다이어 재계약은 타당"...이유는?

2023. 4.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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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에릭 다이어(토트넘)의 재계약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스포르팅에서 활약한 뒤 2014-15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다이어는 여전한 기복으로 팬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도 몇 차례 수비라인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호러쇼를 저질렀다. 패스 미스뿐 아니라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모습으로 질타를 받았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토트넘은 다이어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월부터 다이어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재계약 기간은 2년이 유력하다.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와의 재계약에 부정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을 위해서는 다이어보다 뛰어난 수준의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그본라허는 토트넘 팬들을 이해했지만 그럼에도 다이어와의 재계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토트넘 팬들이 왜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클레망 랑글레 등이 팀에서 나가길 바라는지 알고 있다. 그들을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다이어는 산체스와 랑글레보다는 낫다. 산체스와 랑글레가 팀을 떠나더라도 다이어는 남을 수 있다. 또한 토트넘은 수비수 두 명을 영입할 수 있는 자본이 없을 수 있다. 이에 다이어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건 타당하다”라고 토트넘의 상황을 분석했다.

[에릭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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