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군대 갔다 온 권혁규 "아시안게임, 군대 위한 대회 아냐...꼭 가고 싶다"

신동훈 기자 2023. 4. 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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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온 권혁규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가 넘친다.

부산 아이파크는 2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에서 성남FC에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본인 활약도 좋고 팀도 순항 중이라 올해 9월에 열릴 아시안게임 승선도 생각할 수 있는 권혁규다.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고 제대한 권혁규는 병역 유무와 관련없이 태극 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승선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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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군대를 다녀온 권혁규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가 넘친다.

부산 아이파크는 2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에서 성남FC에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15점이 되며 4위에 위치했다. 성남은 6위를 유지했다.

경기 주인공은 페신이었다. 페신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3-1 역전승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페신을 포함해 득점을 한 최건주, 김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권혁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권혁규는 중원을 든든히 책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후방을 지원하면서 적절할 때 올라가 공격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후방에서 빠르게 패스를 넣어주는 게 좋았다. 중앙 지역에서 패스를 계속 보내면서 전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후반 성남이 데닐손 등을 넣고 공격을 강화했을 때 권혁규는 지속적으로 성남 외인들을 견제하면서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부산의 언성히어로다운 모습이었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권혁규는 "직전 경기에서 김포FC에 졌다. 연패로 이어가고 싶지 않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성남전에 나섰고 이겼다. 오늘을 계기로 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포전 이후 부산에 내려가지 않고 수도권에 머물렀다. 구단의 배려로 체력적 부담을 덜었다"고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진섭 감독의 주문 사항을 묻자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 우리 선수가 있으면 공간 패스를 넣어주는 거를 많이 주문하신다. 우리 공격수들이 원하는 위치에 잘 서 있어서 난 패스만 했다. 공격수들이 잘 움직이며 잘했다.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임했는데 후방에 조위제, 이한도 선수가 있어서 더 안정적으로 했다"고 답했다. 본인보다 동료들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시즌 초반 잘 나가는 부산의 원동력에 대해선 "초반에 패하지 않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 좋은 분위기가 된 것 같다. 김포전에 패해서 침체될 수 있었는데 다행히 오늘 이겨서 빠르게 전환을 했다"고 언급했다.

본인 활약도 좋고 팀도 순항 중이라 올해 9월에 열릴 아시안게임 승선도 생각할 수 있는 권혁규다. 아시안게임은 지난해에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다. 2001년생인 권혁규는 연령대에 포함된다.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고 제대한 권혁규는 병역 유무와 관련없이 태극 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승선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을 두고 많은 분들이 군대를 위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군대를 다녀온 난 아시안게임이 목표다. 간절하게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뛰는 거 자체가 영광일 것이다. 아시안게임을 넘어 올림픽, A대표팀으로 가고 싶다. 군대를 다녀왔다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동기부여가 떨어졌다는 염려가 있을 수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 가고 싶다. 만약 뽑히게 된다면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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