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쇼 → 철밥통' 데 헤아, 이유 있다…"ST-MF가 더 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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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데 헤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다.
데 헤아의 나이도 서른세 살이라 대체자를 고민할 법도 한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재계약을 제시한 상황이다.
'디 애슬레틱'은 "데 헤아는 텐 하흐 골키퍼가 원하는 편안하게 빌드업하는 골키퍼가 아니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건 보강 포지션이 스트라이커가 최우선, 미드필드가 두 번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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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불안한 경기력에도 방출 우선 순위가 아닌 이유가 있다.
데 헤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다. 2011년부터 함께했으니 이미 10년이 넘었다. 데 헤아의 나이도 서른세 살이라 대체자를 고민할 법도 한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재계약을 제시한 상황이다.
양측은 기본 주급을 대폭 줄이는 쪽으로 합의를 본 듯하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현재 37만5,000파운드(약 6억2,000만 원)의 주급이 재계약 시 20만 파운드(약 3억3,000만 원)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데 헤아는 큰 폭의 연봉 삭감에 불만을 표했지만 높은 옵션 금액을 포함하는 것으로 잔류에 가까워졌다.
문제는 장기 재계약을 할 만큼 데 헤아의 경쟁력이 있느냐다. 데 헤아는 주중 세비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수차례 실수로 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재계약을 앞둔 시점에 팀이 탈락하는 큰 잘못을 범한 터라 인식이 달라질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급히 방출할 명단에 데 헤아는 없다. '익스프레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세비야전 패배로 15명의 방출 후보를 정했는데 데 헤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 '디 애슬레틱'은 "데 헤아는 텐 하흐 골키퍼가 원하는 편안하게 빌드업하는 골키퍼가 아니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건 보강 포지션이 스트라이커가 최우선, 미드필드가 두 번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도 데 헤아의 기량 하락이 걱정되지만 스트라이커, 미드필더보다는 시급하지 않다는데 동의했다.
그만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 포지션에 걸쳐 변화가 시급하다. 올여름 스쿼드 절반을 손봐야 할 정도라 상대적으로 데 헤아를 믿는 쪽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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