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실판 더글로리' 폭로 표예림,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윤용민, 조탁만 2023. 4.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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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현실판 더글로리'의 피해자 표예림(28)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산의 한 가게에서 표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표씨는 응급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표씨는 최근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뒤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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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 중

이른바 '현실판 더글로리'의 피해자 표예림(28)씨가 22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부산=조탁만 기자] 이른바 '현실판 더글로리'의 피해자 표예림(28)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산의 한 가게에서 표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표씨는 응급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표씨는 최근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뒤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표씨의 동창생이라고 자처하는 인물이 유튜브에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 한 명은 자신이 일하던 미용실에서 해고됐다.

표씨는 또 국민 청원을 올리고 학교폭력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할 것을 호소했다. 이 청원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2명은 표씨에게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조항을 근거로 오는 27일까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실행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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