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동창생 감금·폭행해 돈 뜯은 20대들 징역형

송세혁 2023. 4. 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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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가 있는 고교 동창생을 보름 이상 감금하고 폭행해 돈을 뜯어낸 20대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특수상해와 공동공갈 등 9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22살 A 씨에게 징역 4년 6개월, 공범 B 씨와 C 씨에게는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 13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해와 강릉, 평택 등을 옮겨 다니며 고등학교 동창인 D 씨를 감금·폭행하고 천만 원가량을 뜯어낸 혐의입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적장애가 있는 D 씨가 기절하거나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폭력성과 잔혹성은 통상적인 사건들과 비교해도 심각하다"며 "피해가 회복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습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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