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 민경훈 폭로 “게임 지니까 쓰레기통 발로 차고 나가” (‘아형’)[종합]

[OSEN=박하영 기자] 남호연이 ‘아는 형님’ 출근길 에피소드를 공개한 가운데 최성민이 민경훈과 인연을 밝혔다.

22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이진호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문세윤, 황제성, 남호연, 최성민이 출연했다.

이날 최성민은 “원래 공개 코미디 하다가 예능에 초대받으면 엄청 기쁘다. 장훈이로 따지면 프로 농구 하다 NBA 연락 온 느낌이다. 설레고 가족들도 행복해 했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들떠 있던 최성민은 양세찬과 통화 후 다시 고민을 했다고. 바로 재미를 주지 못하면 일이 끊긴다는 말 때문이었고, 결국 최성민은 ‘아형’ 작가에게 안 나가면 안 되냐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성민은 “다음날 일어나 생각해보니 ‘코빅’ 말고 하는 게 없다. 끊길 일이 없다. 밑져야 본전이더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황제성은 “대전에서 나이키 삐끼(웨이터) 할 때 얘기해라. 손님 팁으로 B사 자동차까지 몰았던 얘기”라며 그의 과거를 폭로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최성민의 닉네임까지 구체적으로 전해 웃음을 더했다.

또 최성민은 과거 민경훈과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최성민은 “경훈아 기억 안 나냐”라며 “경훈이가 군대 제대하고 첫 스케줄이 연예인 ‘롤’ 게임 대회였다. 내가 개그맨 팀이었고, 경훈이가 가수 팀으로 출전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가수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고, 상금이 2천 만원이었다. 나는 양세찬, 양세형이랑 팀이었고, 게임 실력이 낮았다. 그런데 우리가 가수팀을 이긴 거다. 그때 경훈이가 바로 키보드를 뽑더니 나갔다”라고 폭로했다.

민경훈은 “군대에서 2년 동안 나가려고 준비해서 나갔는데 지니깐 그랬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최성민은 “쓰레기통까지 뻥 차고 나갔다”라고 다시 한 번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희철은 “그 게임은 지면 엄청 화가 난다”라며 당시 민경훈의 분노를 공감했다.

한편, 남호연은 ‘아는 형님’ 출연에 대해 “문세윤, 황제성, 최성민은 소속사가 있어서 옷을 회사에서 갖다 준다. 그런데 나는 그냥 집에서부터 교복을 입고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교복을 입고 합정에서 오피스텔인데 담배를 피웠다. 근데 뒤에서 갑자기 ‘야 이 XX야. 담배 안 꺼?’라고 소리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남호연은 ‘아는 형님’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고. 그럼에도 한 시민은 “‘아는 형님’이 누군데 담배를 피워”라며 되려 호통을 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과한 에피소드에 멤버들은 “짰지?”라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남호연은 “진짜다. 나는 코미디만 했잖아. 그래서 개그맨들이 이렇게 이야기 하면 ‘짰지?’라고 하더라. 그런 건 없어져야 된다고 봐”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강호동을 비롯해 멤버들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발끈한 남호연은 “그럼 난 노냐. 뭐라도 뱉어야 될 거 아니냐”라며 ‘아는 형님’은 붙였다고 이실직고 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남호연은 ‘아는 형님’ 출연 제안 받았던 당시 몰래 카메라인 줄 알고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님이 연락이 왔는데 ‘아는 형님’이라고 하더라. 내가 거기서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를 왜 부르나 싶었다. 근데 너무 디테일하게 얘기하시더라. 그래서 속이는데 ‘돈 많이 줬나 보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였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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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