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국도 개량 올해 말 준공…일부 구간 차질
[KBS 춘천] [앵커]
정선지역에서는 2017년부터 지역을 통과하는 국도 개량 공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나 국도 38호선에서 강원 남부 내륙에 있는 정선읍까지 연결 도로망을 개선하는 것인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선읍과 여량면을 연결하는 국도 42호선입니다.
지형 특성상 도로 경사와 굴곡이 심한 곳으로, 2018년부터 개량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터널 1개와 교량 2개를 건설해, 도로 선형을 직선화하고, 길을 넓히는 겁니다.
전체 5백억 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현재 공정률은 70%를 웃돌고 있어, 올해 준공이 가능합니다.
[최승권/국도 42호선 도로 건설 감리단장 : "이번 사업은 교통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고, 차질 없는 공정 관리를 통해서 금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선 남부지역에서도 국도 개량 공사가 한창입니다.
정선읍에서 남면의 국도 38호선까지 연결하는 국도 59호선 구간으로, 마찬가지로 터널 건설 등을 통해 도로 직선화 등 시설 개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도 2017년 착공한 이후 7년 만인 올해 말 준공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구간 내 1km 정도는 공사 기간이 오는 2026년 말까지 3년 더 연장됩니다.
2020년 대규모 낙석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기존 도로를 포기하고 선형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낙석 위험을 피해 하천을 가로질러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일부 구간에서 공사 기간이 늘어났지만, 국도 개량 공사가 완료되면 외부에서 정선군으로 진입하는 도로 여건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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