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으로 산 복권이 ‘5억’…“전액 아내에게 선물하겠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4. 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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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행복권 홈페이지]
‘스피또 1000’ 즉석복권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스피또1000 운영사 동행복권의 홈페이지에는 지난 70회차에서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은 사람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복권을 구매한 이 당첨자는 “평소 편의점에서 커피, 음료 등을 구매하고 남은 잔돈으로 스피또를 구입한다”라며 “느낌이 너무 좋아서 복권을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는 기대하라며 호언장담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쉬는 날이었고, 최근에 1만 원권 당첨된 복권도 있어서 자주 방문하는 판매점에 방문해 복권을 구입했는데 5억원 당첨복권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아서 덤덤한 마음이었습니다만, 아내와 함께 확인하고 나서 소리 지르며 기뻐했다”라면서 “당첨금 전액 아내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69회차 1등 당첨자도 잔돈 대신 산 복권으로 5억원의 행운을 얻었다.

이 당첨자는 “편의점에서 계산을 하면서 복권이 보이면, 아무 생각 없이 잔돈으로 구입한다”라면서 “바로 당첨을 확인하지 않고 몇 달 동안 복권을 모아서 한 번에 당첨을 확인하는데 몇일 전 당첨을 확인하다 일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덤덤한 기분이었다”라면서도 “아무 생각없이 구입한 복권이지만, 덕분에 사업 실패 등으로 생긴 대출을 상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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