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제주도민체전 이틀째…종목별 열전 이어져
[KBS 제주] [앵커]
제주 체육인들의 화합이 장인 제57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대회 이틀째인 오늘 다채로운 종목에서 선수들마다 기량을 뽐냈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5kg 무게의 둥글납작한 공을 힘차게 굴립니다.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보니 포물선을 그리는데, 30여 미터 떨어진 표적구에 가까이 붙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론볼입니다.
강한 바람에 제구가 쉽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집중하며 공을 굴립니다.
[강승미/제주시 론볼 선수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져서) 조금 침체해 있던 동안에, 올해는 진짜 활기차게 선수분들 모두 이렇게 같이 응원도 하고, 같이 운동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실내 경기장에서는 탁구가 한창입니다.
신중하게 서브를 넣고, 날카로운 공격에 성공하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합니다.
주말 연습도 마다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따낸 메달을 보면서 다음 대회의 각오도 다집니다.
[유채민/남자 중등부 탁구 선수 : "처음 도민체전에 참가한 것치곤 좋은 성적을 내서 정말 좋고, 모든 친구와 다시 열심히 운동하면서 또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습니다."]
대회 둘째 날인 오늘 도 전역의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종목은 육상과 구기를 비롯해 모두 36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50개 종목에 도민 1만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제57회 도민체전은 내일을 끝으로 사흘간의 열전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한창희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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