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스톤 빌라에는 없는 유형.. 창의적인 불꽃 가능해" 英 팬사이트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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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아스톤빌라(잉글랜드)가 이강인(22, 마요르카)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스페인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 결별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2025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1800만 유로(약 263억 원)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지불하고 이강인을 데려가려는 클럽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이강인의 이적은 긍정적인 분위기다.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아스톤 빌라다. 스페인 '엘 골디히탈'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아스톤빌라가 마요르카에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물었으며 100%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 축구팬들의 여론을 다루는 '풋볼팬캐스트'도 22일 빌라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빌라는 이미 지난 1월 이강인 영입을 위해 1350만 유로(약 198억 원)를 제안한 경험이 있다"면서 "빌라는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뛸 수 있는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OSEN=울산, 최규한 기자]

또 "빌리 공동 구단주인 'NSWE(나셰프 사위리스와 웨스 에덴스)' 투자그룹도, 요한 랑게 단장도 이번 여름 이강인을 잉글랜드로 데려오기 위해 1800만 유로를 어떻게 지불할지 명시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면서 "발렌시아 아카데미 디렉터 루이스 비센테 마테오로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분류된 다재다능한 왼발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유럽 축구 평점 업체 '후스코어드' 기록도 참고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올린 기록은 팀 내 최고였으며 올리 왓킨스를 제외한 현재 모든 빌라 선수를 능가했다"면서 "마요르카 혹은 빌라 공격수보다 더 많은 평균 키 패스와 드리블을 기록했다. 또 더 많은 경기 최우수선수상(POTM)을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커졌다. 발렌시아, 세비야 감독을 맡기도 했던 에메리 감독은 비야레알(2020~2022) 사령탑 시절 이강인의 활약을 충분히 지켜봤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이 매체는 "에메리 감독이 향후 몇 년 동안 이강인의 경기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빌라는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2023-2024시즌으로 향하는 클럽에 필요한 창조적인 불꽃이 될 수 있다. 이적은 향후 몇개월 동안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