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지역지, "이강인 올 여름 떠난다...에메리 바이아웃 지불 용의 있어"

신인섭 기자 2023. 4. 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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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지역 신문지도 이강인이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인 매체 '마요르카 데일리 블러틴'은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여름에 떠난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 빌라는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의 요구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그의 영입을 열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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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요르카 지역 신문지도 이강인이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인 매체 '마요르카 데일리 블러틴'은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여름에 떠난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 빌라는 약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의 요구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그의 영입을 열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빌라와 처음 연결된 것은 지난 19일이었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지난 19일 "빌라는 지난 1월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한 후 여전히 계약할 수 있는 틀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의 에이전트 하이베르 가리도는 지난주 훈련장에 방문했다. 그의 영국 방문은 빌라,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 이강인의 구체적인 바이아웃 금액이 보도됐다.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의 후안 카를로스 타우라는 19일, "마요르카는 1,800만 유로를 지불하는 팀에 (이강인을) 보낼 것이다. 선수와 구단은 (1,800만 유로의)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35억 원)도, 2,500만 유로(약 360억 원)도 아닌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다"라고 밝혔다.

빌라 입장에서 충분히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이다. 빌라는 2019년 승격과 함께 나셰프 사위리스 구단주가 지분의 55% 이상을 보유하게 되면서 새로운 구단주로 경영권을 차지하게 됐다. 이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부임 첫 시즌부터 타이론 밍스, 더글라스 루이스, 맷 타겟, 에즈리 콘사 등을 영입하며 1억 3,320만 유로(약 1,920억 원)를 지출했다.

매 시즌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올리 왓킨스, 매티 캐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했고, 2021-22시즌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레온 베일리, 대니 잉스 등을 추가했다. 올 시즌에도 필리페 쿠티뉴를 데려오기도 했다.

이강인에게 빌라는, 빌라에 이강인은 서로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빌라는 시즌 도중 부임한 에메리 감독이 팀을 이끌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빌라는 에메리 감독 부임 직전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었는데, 부임 후 리그 18경기에서 12승 2무 4패의 성적을 냈다. 순위도 6위로 수직 상승했다. 여전히 시즌이 남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강인도 빌라로 이적한다면, 현 스쿼드에 없는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강인은 좌우 윙어로 나서는 제이콥 램지의 장점인 왕성한 활동량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기술적인 장점을 두루 갖춘 선수다. 또한 레온 베일리와 다르게 정교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공격 위치 어디에 배치해도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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