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43→2G 5안타’ 초반 고전 예상한 한유섬, 그래도 변화를 선택한 이유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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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유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오늘 좋은 타구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타격감은 반반이었다. 초구에 공을 한 번 보고 판단을 하자고 생각했는데 나와 승부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잘 모르겠더라. 내가 노리는 구종과 코스로 들어오면 스윙을 가져가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교롭게 실투가 들어와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라고 결승타를 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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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사실 이 캡틴이라는 글씨가 부담이 많이 됐다. 내가 경기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좀 많이 작아지더라”
SSG 랜더스 한유섬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8회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SSG는 한유섬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유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오늘 좋은 타구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타격감은 반반이었다. 초구에 공을 한 번 보고 판단을 하자고 생각했는데 나와 승부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잘 모르겠더라. 내가 노리는 구종과 코스로 들어오면 스윙을 가져가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교롭게 실투가 들어와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라고 결승타를 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타격폼에 변화를 준 한유섬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35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21일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했고 이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타율을 단숨에 2할3푼3리(43타수 10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한유섬은 “준비는 많이 했다. 시즌 초반에는 고전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크게 슬럼프에 빠져서 약간 충격을 먹었다. 플래툰으로 나가게 되면서 혼자 연습을 할 시간도 많아졌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올라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타격폼을 바꾸기로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밝힌 한유섬은 “내가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그래서 타격폼을 바꾸는 것이 어떻게 보면 모험일 수 있었다. 그래도 일단은 몸이 안 아파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세를 높게 바꿨다”라고 타격폼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은 한유섬은 “사실 이 캡틴이라는 글씨가 부담이 많이 됐다. 내가 경기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좀 많이 작아지더라. 스스로는 아닌척 했지만 이 글자가 뭐라고 많이 힘들긴 했다. 그래도 다들 격려를 많이 해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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