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3G 연속골+윤빛가람 원더골' 수원FC, '천성훈 멀티골' 인천과 2-2 무...3G 무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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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주장 윤빛가람(33)의 귀중한 동점골에 힘입어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11점(3승 2무 3패)으로 6위 자리를 지켰고, 인천은 승점 9점(2승 3무 3패)으로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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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수원FC가 주장 윤빛가람(33)의 귀중한 동점골에 힘입어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11점(3승 2무 3패)으로 6위 자리를 지켰고, 인천은 승점 9점(2승 3무 3패)으로 8위가 됐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제르소-천성훈-에르난데스, 민경현-신진호-문지환-김준엽, 델브리지-김동민-김연수, 민성준이 먼저 출격했다.
원정팀 수원FC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스-이대광, 무릴로-윤빛가람-박주호-장재웅, 정동호-신세계-이재성-이용, 노동건이 선발로 출전했다.
인천이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우측에서 공을 잡은 에르난데스가 성큼성큼 전진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수원FC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반 15분 이대광과 장재웅을 불러들이고 이승우와 오인표를 투입하며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천성훈이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인천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19분 에르난데스가 윤빛가람의 실수를 틈타 공을 따낸 뒤 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받은 천성훈은 노동건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수원FC가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5분 이승우가 정확한 헤더로 골문 구석을 노려봤지만, 공은 민성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신세계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수원FC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가 골문 앞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라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세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수원FC의 올 시즌 첫 원정 득점이자 이승우의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였다.
천성훈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인천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그는 후반 15분 민경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천성훈은 인천 유스 출신답게 홈팬들과 끌어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천성훈은 내친 김에 해트트릭에도 도전했지만, 한끗이 모자랐다. 후반 25분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후반 30분 나온 헤더는 골키퍼에게 잡혔다. 결국 그는 후반 31분 김보섭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수원FC가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윤빛가람이 무릴로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끝까지 승점 3점을 위해 공방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4분 김보섭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노동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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