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초등농구] 매산초 신인범의 다부진 목표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선수 되고파”

김천/서호민 2023. 4. 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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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농구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끝으로 신인범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팀적으로는 당연히 우승이고, 개인적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해보고 싶다. 그리고 초등농구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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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초등농구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매산초는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 1일차 경기에서 비봉초를 81-50으로 격파하며 조별 예선 포함 2연승을 달려 8강에 안착했다.

매산초는 김현우(18점 5리바운드)와 김현준(12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를 비롯해 이날 명단에 올린 12명 전원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만 놓고보면 김현우와 김현준이 가장 많은 골을 넣었지만 두 선수를 지탱해준 기둥이 있다. 6학년 신인범(161cm, G)이다.

신인범은 20분 11초 동안 10점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이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인범은 이날 승리한 뒤 “8강에 올라가 기쁘다. 팀원들 전원이 잘해줬고 또 전원 득점으로 승리를 거둬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기록지에서 나타나듯 신인범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다양한 항목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신인범은 “처음 농구를 시작했을 때는 돌파와 슛 등 득점을 넣는 게 좋았었다. 지금은 리바운드, 패스하는 재미에 빠졌다. 다양한 부분에서 돋보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8강에 진출한 매산초는 23일 오후 5시 20분 경기성남초와 4강행을 놓고 다툰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선 전통의 강호 경기성남초라는 큰 '관문'을 넘어야 한다. 하지만 신인범은 경기성남초가 아닌 송정초에 칼날을 겨누고 있다. 앞서 매산초는 A조 예선전에서 송정초에 33점 차로 완패를 당했다.

송정초를 향한 복수심에 가득 찬 신인범은 “송정초에게 예선전에서 크게 져서 팀 사기가 내려갔다. 아무래도 송정초와는 처음 맞붙었기 때문에 약간 긴장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이제는 송정초의 특성을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다시 맞붙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송정초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점들이 보완되어야 하냐고 묻자 “가드와 빅맨들이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잘해준다. 앞선에서는 슛을 막아야 하고 뒷선에서는 몸싸움을 많이 가져가며 골밑 득점을 최소로 허용해야 승산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신인범은 농구인 가족이다. 한국농구연맹(KBL) 신동한 심판의 아들. 덕분에 어려서부터 공을 갖고 노는데 익숙했다. 하지만 시작은 축구였다.

신인범은 “원래 3학년 때까지는 축구를 즐겨했는데 삼일중학교 농구부 소속인 형(신유범)이 농구를 시작하면서 형을 따라 농구로 갈아타게 됐다”며 “축구는 득점이 많이 나지 않는 반면 농구는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농구로 갈아탄 배경을 설명했다.

아버지를 따라 프로선수를 꿈꾸는 신인범은 김선형(SK)을 롤 모델로 삼고 있었다. 그는 “김선형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가 멋지다. 요즘은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며 “앞으로 득점력을 키워야 하고 신체적으로도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 아버지(190cm)보다 더 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인범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팀적으로는 당연히 우승이고, 개인적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해보고 싶다. 그리고 초등농구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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