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천성훈 멀티골' 인천, 윤빛가람에게 통한의 실점→2-2 무승부...'2G 무패+8위'

박지원 기자 2023. 4. 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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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눈앞에 온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뀌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2경기 무패(1승 1무)와 더불어 2승 3무 3패(승점 9)로 8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천성훈vs라스' 인천-수원FC, 명단 공개

인천 유나이티드(3-4-3) : 민성준(GK) – 델브리지, 김동민, 김연수 – 민경현, 신진호, 문지환, 김준엽 – 제르소, 천성훈, 에르난데스

수원FC(4-4-2) : 노동건GK) – 정동호, 신세계, 이재성, 이용 – 무릴로, 윤빛가람, 박주호, 장재웅 – 라스, 이대광

[전반전] 에르난데스 스루 패스→천성훈 로빙슛 득점...인천 1-0 리드

인천이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를 풀어갔다. 롱 패스를 통해 뒷공간 침투를 노렸고, 수원FC의 문전을 위협하며 득점 사냥에 임했다. 그러다 전반 15분, 델브리지가 길게 걷어낸 것이 정동호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에르난데스가 잡아낸 뒤 페널티 박스 외곽 앞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니어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수원FC가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15분 이대광, 장재웅이 나가고 이승우, 오인표가 들어갔다. 그리고 전반 19분, 무릴로의 중거리 슈팅은 땅볼로 굴러가 민성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인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중원에서 윤빛가람이 트래핑 실수를 저질렀고 에르난데스가 곧바로 스루 패스를 넣었다. 이를 천성훈이 침투한 뒤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에르난데스가 하프라인에서 로빙 패스를 올렸고 제르소가 가슴 트래핑 후 천성훈에게 내줬다. 이어서 천성훈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노동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전반 43분, 민성준 골키퍼가 길게 처리했고 천성훈이 헤더 경합을 펼쳤다. 공은 제르소에게 연결됐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기습적인 롱 슛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인천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전] 라스·윤빛가람 득점↔천성훈 골...2-2 무승부

수원FC가 교체했다. 오인표를 불러들이고 이광혁을 들여보냈다. 인천이 시작과 함께 수원FC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분, 천성훈이 센터 서클에서 돌려줬고 신진호가 몰고 들어갔다. 이후 제르소에게 내줬고 이어진 슈팅이 왼쪽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계속해서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천성훈의 타점 높은 헤더가 크로스바 위로 떴다.

수원FC가 반격했다. 후반 6분,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승우가 헤더 슈팅을 했다. 이를 민성준이 손을 뻗어 막아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가 가슴 트래핑을 한 것을 신세계가 페널티 아크에서 슈팅했다.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수원FC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이승우가 좌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라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깔끔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이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아냈다. 후반 15분, 신진호가 좌측면으로 길게 벌려줬고 민경현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천성훈이 문전에서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을 날렸고 공은 파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FC는 실점 후 이재성 대신 잭슨을 넣었다.

인천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3분, 천성훈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밖 오픈 플레이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크로스바 위를 넘어갔다. 이어 후반 25분, 페널티 아크 앞 천성훈의 슈팅이 파 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수원FC는 마지막으로 후반 26분, 김선민 카드까지 사용했다.

인천이 계속 몰아쳤다. 후반 31분, 신진호가 우측면에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천성훈이 헤더 슈팅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리고 후반 32분 천성훈 대신 김보섭을 투입했다.

수원FC가 땅을 쳤다. 후반 36분, 이승우의 스루 패스를 받은 이광혁이 문전에서 슬라이딩하며 슈팅했다. 이를 각 좁히고 나온 민성준 골키퍼가 막아냈다.

수원FC가 기어코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1분, 무릴로가 문전으로 높게 띄웠고 윤빛가람이 쇄도한 뒤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2) : 천성훈(전반 19분, 후반 15분)

수원FC(2) : 라스(후반 12분), 윤빛가람(후반 41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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