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그 자체였던 5실책, NC는 도저히 이길수 없었다

윤욱재 기자 2023. 4. 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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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완전체 전력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NC가 끝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준우의 타구는 유격수 김주원에게 향했지만 김주원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NC는 아웃카운트 조차 챙기지 못했다.

그러자 NC 벤치도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고 1루수를 윤형준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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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수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아무리 완전체 전력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NC가 끝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6-10으로 패배했다.

이날 NC의 패인은 명확했다. 바로 실책, 실책, 실책, 실책, 그리고 실책이었다. 무려 5개의 실책이 1경기에 쏟아졌다.

NC는 2회초 안권수에 우월 2점홈런을 맞고 1-2 역전을 당한 뒤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전준우의 타구는 유격수 김주원에게 향했지만 김주원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NC는 아웃카운트 조차 챙기지 못했다. 이어 한동희를 삼진으로 처리하기는 했으나 노진혁의 땅볼 또한 1루수 오영수가 놓치는 바람에 주자 2명이 득점하는 장면을 허무하게 지켜봐야 했다. 그렇게 NC는 1-5 리드를 헌납했고 초반부터 완전히 기선제압을 당하고 말았다.

NC의 실책 악몽은 4회초에도 계속됐다. 무사 1루에서 김민석의 타구는 1루수 오영수에게로 향했고 오영수는 또 한번 실책을 저지르면서 롯데에 득점 찬스를 안겼다. 병살타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 무사 1,3루 위기로 바뀐 것이다. 그러자 NC 벤치도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고 1루수를 윤형준으로 교체했다. 이는 곧 안권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2사 2,3루 위기에서는 투수 신민혁의 2루 견제구가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또 한번 실점을 추가해야 했다.

이미 1-7로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 NC는 8회말 3점을 보태면서 6-8까지 따라갔지만 끝내 6-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초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실책이 줄줄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날 경기의 양상은 사뭇 달랐을지도 모른다.

NC는 결국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초반만 해도 10승 4패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4연패라는 시련을 피하지 못하면서 고비를 맞았다. 여전히 5할대 승률은 유지하고 있으나 돌파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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