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설비 공사 막바지…7월 이후 방류 가능성↑

박수찬 2023. 4. 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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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진행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7월 이후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사용 후 연료 수조에 있는 핵연료 반출 작업을 2025년 후반에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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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진행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7월 이후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시 사용할 길이 1030m의 터널 굴착 작업을 1017m 지점까지 완료했고, 오염수 방류 전에 물을 담아두는 수조를 관통하는 최종 공정에 돌입했다.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오는 6월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오염수 저장 탱크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후쿠시마=뉴시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와 빗물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태평양 섬나라, 원전 주변 어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사용 후 연료 수조에 있는 핵연료 반출 작업을 2025년 후반에 시작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 있는 핵연료를 꺼내는 작업을 2024∼2026년에 시작한다고 밝혀 왔다. 

핵연료를 반출하려면 높이 45m인 작업대를 건물 남쪽에 인접해 신설하고, 벽에 있는 구멍으로 장비를 넣어야 한다.

반출한 핵연료는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수조로 옮겨진다.도쿄전력은 작업 완료에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1∼6호기로 구성되며, 그중 3∼4호기만 핵연료 반출이 종료됐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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