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LG, 한화 꺾고 4연승 질주…두산·SSG 3연승(종합)

기사내용 요약
KIA 변우혁, 생애 첫 만루포…양현종 역대 3번째 160승
롯데 안권수, 통산 1호 아치 포함 2홈런 작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9-4로 승리한 LG트윈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4.2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LG(13승 6패)는 1위를 지켰다. 또한 LG는 한화전 4연승, 대전구장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 정주현은 1회초 결승 적시타를 날렸고,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1타점,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연패를 당한 한화(5승 1무 12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남지민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겨우 3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LG는 1회초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중전안타와 문성주의 볼넷, 김현수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후 정주현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LG는 2회 공격에서 서건창, 홍창기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LG는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5회까지 2-0의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1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볼넷과 안타 등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우찬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리드를 지켰다.

LG는 7회 세 번째 투수 진해수가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하자,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려 위기를 넘겼다. LG 포수 박동원이 문현빈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9회 등판한 이정용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세이브(2승)를 달성했다.

한편 복사근 부상에서 돌아온 LG 유격수 오지환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1안타를 터뜨려 5-1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두산(11승 7패)는 여전히 3위를 달렸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최승용은 최근 4연패, KT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승용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하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딜런 파일의 공백을 잘 메웠다.

김재환은 1회말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1번타자 양찬열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양석환은 시즌 5호 투런 홈런, 안재석은 마수걸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KT는 10안타를 쳤지만 1득점에 그쳤다.

KT 선발 보 슐서는 7이닝 11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KT(7승 1무 8패)는 6위로 떨어졌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한유섬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한유섬은 2-2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유섬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SG 외국인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에레디아의 득점은 8회 나온 결승 득점이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투수 최민준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서진용은 8세이브(1승)를 기록해 구원 부문 1위를 달렸다. 서진용은 여전히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SSG(11승 6패)는 2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를 기록한 키움(8승 10패)은 여전히 7위에 자리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기아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16. mangusta@newsis.com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KIA 변우혁은 1회말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1호 그랜드슬램이었다.

양현종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현종은 한화 레전드 듀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160승 고지에 올라섰다. 양현종이 2승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승 2위로 올라서게 된다.

2연승을 올린 9위 KIA(6승 10패)는 8위 삼성(7승 11패)을 바짝 추격했다.

삼성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안권수는 0-1로 끌려가던 3회초 결승 투런 홈런(통산 1호)을 때려낸 후 9회 쐐기 솔로포(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안권수는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3연승을 올린 롯데(9승 8패)는 공동 5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6피안타 7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NC 김주원은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날렸고, 천재환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NC(10승 9패)는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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