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AG 가고 싶다"… 당찬 포부 밝힌 두산 최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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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첫 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 좌완 최승용(21)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승용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3개를 던져 무실점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호투로 최승용은 3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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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3시즌 첫 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 좌완 최승용(21)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승용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3개를 던져 무실점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최승용은 시즌 첫 등판인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2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면서 선발투수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승용은 "첫 경기 시작이 좋지 않아 코치님들과 형들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투구 폼의 변화를 시도했고 이로 인해 기복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승용은 "사실 최근 체인지업보다 스플리터를 계속 던지고 있는데 제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좀 더 각을 크게 만들어 더 많은 삼진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
최승용은 이날 경기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양의지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승용은 "양의지 선배가 던지라는 대로 따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22일) 투구에서 한 번도 양의지 선배의 사인에 고개를 젓지 않았다"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최승용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장성우를 상대했다. 장성우가 친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멀리 뻗어갔으나 두산 호세 로하스가 펜스에 몸을 부딪치며 타구를 잡아냈다. 결국 최승용은 이 수비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타구를 맞는 순간 아찔했다. 다행히 로하스의 호수비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서 따로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로하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경기 호투로 최승용은 3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단상 인터뷰에서 10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최승용은 "앞으로 더 나아져서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하겠다. 가장 친한 형인 곽빈과 입단 동기인 안재석과 같이 나가고 싶다"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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