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경선, 호로비츠 콩쿠르 3위·특별상
유선희 기자 2023. 4. 22. 20:30
피아니스트 박경선(31)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한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제네바’에서 3위에 오르고, 호로비츠 특별상을 받았다.
박경선은 3위 상금 1만 프랑(한화 약 1468만원)과 특별상 상금 3000프랑(약 440만원)을 받게 된다.
이번 콩쿠르는 16∼33세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1위는 우크라이나의 로만 페디우르코(19), 2위는 영국의 줄리언 트리벨리언(24)이 차지했다.
호로비츠 콩쿠르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성장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를 기리기 위해 1995년 창설됐다. 그동안 키이우에서 개최됐는데,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김고운(2010년 시니어 그룹 1위), 김준희(2017년 시니어 그룹 1위)가 있다.
박경선은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으로 일본 국제 오픈 콩쿠르 1위, 아르투르 슈나벨 피아노 콩쿠르 1위, 윈저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싱가포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등 성적을 냈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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