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토종에이스 양현종,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160승 정복

이석무 2023. 4.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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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토종에이스 양현종(35)이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60승 고지를 정복했다.

양현종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5-1로 앞선 6회 구원투수 전상현과 교체됐다.

양현종은 5-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공민규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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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토종에이스 양현종(35)이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60승 고지를 정복했다.

양현종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5-1로 앞선 6회 구원투수 전상현과 교체됐다. 3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KIA는 양현종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이기고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160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개인통산 160승은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아울러 2승만 추가하면 역대 최다승 순위에서 정민철 현 MBC 해설위원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오른다.

양현종은 5-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공민규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줬다. 이어 6회초 호세 피렐라, 이원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을 끄기 위해 올라온 전상현은 강민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자칫 양현종의 실점이 늘어나 승리도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상현은 대량 실점 위기에서 오재일, 이재현, 공민규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덕분에 양현종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KIA 타선도 변우혁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 포함, 1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1회말에 내준 5실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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