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한테 왜 화낸 거야?...'자기가 못 하는 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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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히샬리송의 행동은 크게 공감을 받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에게 사과를 받았고 그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맷 발로우 기자는 "히샬리송은 AC 밀란과의 두 번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이에 화가 났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 솔직히 그의 경기력은 선발을 차지할 만큼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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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히샬리송의 행동은 크게 공감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안고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왓포드와 에버턴을 거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도 많았고 지난 시즌엔 에버턴의 '에이스'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다른 브라질리언과는 달리 발 기술이 화려한 것은 아니었지만, 박스 안에서 영향력이 대단했고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 가담도 열심히 하는 등 장점이 많은 스타일이었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며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경기장에서의 영향력도 적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그뿐이었다.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서 유일하게 그 경기에서만 골을 넣었다. 리그에선 20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성적 부진으로 가뜩이나 평판이 안 좋은데, 감독과 불화설이 나기도 했다. 지난 AC 밀란과의 UCL 16강 경기에서 히샬리송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했다. 이전에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첼시전에서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히샬리송 본인은 선발 출전을 예상했지만, 콘테 감독은 그를 벤치에 앉혔다.
이 부분이 그를 화나게 했다. 경기 후 그는 공개적으로 콘테 감독을 저격했다. 이후 상황은 어느 정도 해결되는 듯했다. 콘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에게 사과를 받았고 그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수라면, 누구나 경기에 나서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행동은 섣부른 판단이었다.
팬들과 관계자들 역시 그런 그에게 공감을 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맷 발로우 기자는 "히샬리송은 AC 밀란과의 두 번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이에 화가 났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 솔직히 그의 경기력은 선발을 차지할 만큼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실망스러웠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를 영입했고, 그는 아스널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영입한 후 상황이 더 나빠졌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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